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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내눈은 안전할까요?? 등록일 : 2013-10-04 16:02
◆ 알레르기 9, 10월 급증, 심하면 눈이 가렵고 결막염까지 유발
만약 가려운 증상이 너무 심하고 충혈이 심하거나 눈곱이 낀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결막염도 비염처럼 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들은 결막염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막염이 생길 경우 충혈이 심하고 눈이 가려우며 이물감, 압박감이 나타나며 눈물이 많이 나 눈곱이 심하게 끼게 된다. 결막과 눈이 부어 오를 수 있으며 각막까지 영향을 미쳐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또한 결막염까지 가지 않더라도 알레르기로 인한 눈 가려움으로 눈을 비비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각막이 얇아지면서 돌출되는 원추각막을 유발할 수 있다.
◆ 가렵다고 눈 자주 비비면 안되고 렌즈보다 안경 착용
알레르기로 인한 눈 가려움이 나타날 때는 무의식적으로 눈 비비는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일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원을 찾아 비염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 코의 가려움, 재채기가 심해져 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심하지 않은 눈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거나 충혈, 부종이 약간 있다면 냉장고에 물수건을 넣어 두었다가 눈 위에 냉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면 건조증을 악화시키고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렌즈 착용을 할 경우 결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해야 하며 여성들의 경우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마스카라, 아이라인과 같은 눈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의 털이나 먼지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 김진국 원장은 "알레르기로 인한 충혈, 가려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을 차갑게 한 후 투여 하는 것도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이런 방법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알레르기 약 복용 중이라도 라식, 라섹 수술 가능
시력교정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알레르기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결막염이 있다면 결막염 치료부터 먼저 하고 완치된 후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결막염이 아닌 일반적인 알레르기의 경우 시력교정술과 관계가 없다. 또 특정 계절뿐만 아니라 약간의 온도, 환경의 변화로도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와 약 복용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때 복용하는 약 때문에 수술이 가능한지, 수술 전과 직후에는 약을 일시적으로 끊어야 하는지 등이 걱정되기 마련인데, 약 복용 역시 수술과는 관계가 없다.
오히려 알레르기 치료를 중단할 경우 눈 간지러움이 심해져 습관적으로 눈을 비빌 수도 있으며 특히 라식 수술 이후 눈을 비빌 경우 각막절편이 밀릴 수 있어 무조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은 검사와 수술 전 의료진에게 정확히 말하고 복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 확실하게 답변을 받은 후 치료와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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