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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위한 십계명 등록일 : 2015-02-24 15:56
창의성을 위한 십계명
에이미 추아가 제안한 ‘창의성을 위한 십계명’은 누구라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일_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스스로 도출하게 도와줘라.
“예닐곱 살 때부터 어른 대접을 해주세요. 밥을 먹으면서 정치, 경제, 환경을 주제로 토론해보는 겁니다.”
이_ ‘왜, 왜 그런 거지?’ 하고 물어라.
“아시아 교육의 맹점이 기존 사실을 답습하는 겁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가 ‘앞으로는 답이 아니라 질문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했더니 점점 더 좋은 해법이 나오더랍니다.”
삼_ 아이에게 시간과 공간을 줘라.
“자유를 주는 게 부모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러나 창의성을 꽃피우려면 자유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 24시간 꼼꼼히 짜여져 있으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글을 쓸 수가 없어요. 과학자나 발명가, 작곡가들이 산에 오르고 산책할 때 많은 영감을 얻지 않나요?”
사_ 인생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소설・시 등 문학작품을 읽게 한 뒤 ‘어떤 생각이 드니? 어떤 기분이 드니? 어떤 인물이 마음에 드니?’ 물어보세요. 국가별・문화별로 서로 다른 저자, 문학작품을 읽게 하면 인생에는 여러 가지 답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오_ 미술을 즐기게 하라.
“피카소 같은 유명한 그림을 보라는 게 아니에요. 미술비평가인 시어머니는 명작이 아니라도, 꼭 미술관이 아니라도 상관없다고 하셨지요. 집에서 책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하게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명작과 졸작을 구분하는 눈이 생깁니다.”
육_ 독창성과 개성을 갖게 도와줘라.
“가부장적이었지만 아버지는 남과 다르게 입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없었어요. 유명한 사람을 따라 하는 건 개성이 아니에요. 모두가 싸이가 될 순 없어요. 싸이가 유명해진 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이죠.”
칠_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라.
“아시아 부모들은 자녀가 무조건 명문대, 유명 기업에 들어가기만을 바라죠. 하지만 창업가 정신, 도전정신을 기르려면 작은 회사에 들어가 중요한 역할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팔_ 다학제 간 교류를 장려하라.
“법학과 경제학, 심리와 철학, 역사와 사회학을 두루 교차교류하며 배우는 거죠. 혁신적 아이디어는 거기에서 나옵니다.”
구_ 성공을 보다 넓게 정의하라.
“아시아는 너무 좁은 의미의 성공만을 바라죠.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과 창의성을 인정하게끔 한국 대학의 입시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십_ 유머를 갖게 하라.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유머가 최고죠. 한국처럼 스트레스 많은 교육에서는 더더욱 필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