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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해외여행을 위한 십계명[ 6 ~ 10 ] 등록일 : 2009-03-20 09:34

6. 여행사, 항공사도 단골이 돼야 이익
동네마다 구멍가게가 있던 시절, 단골은 에누리를 받거나, 소소한 물건을 덤으로 얻어 갔다. 이러한 서비스는 상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됐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도 한 항공사와 여행사의 단골이 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보면 알 수 있다.

항공기 탑승 외에도 신용카드 사용이나 렌터카 이용, 환전 등으로 적립할 수 있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가운데 한쪽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일본과 중국 지역의 무료 항공권을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가 두 항공사 모두 3만 마일인데, 각각 1만5천 마일씩 갖고 있으면 별다른 쓸모가 없는 탓이다. 또한 환전을 통한 마일리지 적립 시에는 반드시 마일리지 카드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도 유의한다.

여행사의 포인트도 마찬가지다. 패키지여행 상품이나 항공권을 구입했을 때 총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회사가 많다. 훗날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여행사 한 곳만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7. 여행사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라
과거 여행사는 단순히 여행 상품을 나열해놓고 판매하는 곳이었다. 수십 개의 상품이 표로 정리된 신문의 여행사 광고처럼 장소와 일정, 가격을 간략히 제시하고 구매를 권유했다. 따라서 소비자로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여행사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가이드북 같은 자료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여행사는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에 여행지의 사진과 일정표, 출발일에 따른 상품 가격의 변화, 다녀온 사람들의 의견들을 모두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반 여행자들이 사진과 글을 등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일종의 '여행 블로그'인 셈인데, 여행사들은 새로운 정보 창고인 블로그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여행 블로그가 가장 잘 돼 있는 곳으로는 여행박사, 하늘땅여행, 노랑풍선 등이 꼽힌다. 여행박사의 경우 블로그를 만들기만 해도 3천 포인트를 주고, 이후 활동에 따라 계속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8. 여행사에 널린 할인 쿠폰을 잡아라
여행사에서는 면세점, 은행 등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신문지에 끼어 있는 전단지에도 신경을 쓰는 알뜰한 여행자라면 5분 만에 돈을 아낄 수 있는 기회이다.

일례로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에 롯데면세점의 5∼15% 할인 쿠폰을 비롯해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우리은행의 50∼60% 환율 우대 쿠폰, LG 데이콤의 로밍 할인 쿠폰을 올려놓고 있다.

모두투어에서도 워커힐 면세점 할인 쿠폰, LG 데이콤 국제전화카드 할인 쿠폰 등을 마련해놓고 있다. 여행박사 홈페이지에서는 일본의 명소와 레스토랑 할인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러한 쿠폰을 이용하려면 클릭해서 출력만 하면 된다. 여행사 몇 군데의 쿠폰만 훑어봐도 최소 1만 원은 절약할 수 있다.

9. 해외의 여행 정보에 귀 기울여라
2월 10일 아시아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15일까지 '좌석 50만 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에 한해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포한 것이다.

비록 에어아시아의 기점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직항은 없지만, 이 티켓을 구입한 사람은 평소에 가기 힘든 도시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을 듯하다. 라오스의 비엔티안이나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같은 지역은 인천 출발 항공권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의 저가항공사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가끔 특가 요금을 내놓는다. 이러한 정보는 이터보뉴스(eTurboNews)나 트래블몰(Travelmole) 등의 여행 정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 여행지에서 겪은 고충은 KATA에 문의하자.

KATA(Korea Association of Travel Agents)는 한국 일반여행업협회를 뜻한다. 여행업의 건전한 발전과 여행사의 권익 증진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KATA에서는 여행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즉 소비자의 불만을 접수해 해당 여행사에 확인하고 중재하는 일을 수행하는 기구이다.

따라서 해외여행에서 겪은 고충은 여행사에 직접 문의하는 것보다 KATA를 통하는 편이 낫다. 또한 출발하기 전, 여행사를 신뢰하기 어렵다면 KATA에 전화해 조언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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