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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물옥잠, 부풀리움, 다알리아, 수국, 옥시
항아리 뚜껑에 꽃을 띄우다
흔히 구할 수 있는 항아리 뚜껑에 물을 채우고, 꽃꽂이하다 남은 자투리 꽃이나 화분에 핀 꽃을 잘라 띄우자. 꽃줄기를 1cm 정도 남기고 잘라내면 된다. 꽃을 띄울 때는 오히려 소박하고 단아한 수반이 꽃을 더 예뻐 보이게 한다는 것을 알아둘 것. 이때 꽃줄기는 반드시 잘 드는 가위로 잘라야 줄기의 물관이 망가지지 않아 꽃이 오래 간다. 만드는 방법
1 항아리 뚜껑이나 옹기 수반에 물을 넣고, 물옥잠과 가위로 자른 부풀리움 꽃송이를 띄운다.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물을 받아 하루 정도 놓아두었다가 쓸 것.
2 다알리아와 수국의 꽃송이도 가위로 잘라 물에 띄운다. 이때 꽃송이의 수는 3, 5, 7, 9 등 홀수여야 균형 잡혀 보인다.
3 하늘색 옥시는 줄기가 약해 그대로 물에 띄우면 모양을 잡기가 힘들다. 줄기를 따라 철사를 겹치고 플로럴 테이프로 감아 단단하게 만든다.
4 3의 옥시는 수반 깊이에 맞춰 철사를 잘라내어 길이를 조절한다. 물에 띄우거나 물옥잠 등 수생 식물 사이에 꽂으면 된다.돌확에 생기 불어넣은 물동전
동그란 잎이 귀여운 느낌을 주는 물동전(워터코인)은 더위에도 잘 견디며, 물을 좋아하는 수생 식물이라 여름에 키우기 좋다. 종류에 따라서 잎 크기가 새끼손가락 손톱만큼 작은 것부터 동전만한 것까지 다양한 편. 특히 돌의 재질과 잘 어울리는 식물이라 돌확뿐만 아니라 산에서 주워 온 자연석이나 강가 자갈과 함께 장식해도 예쁘다.
만드는 방법
워터코인을 화분에서 뿌리채 잘 빼낸 다음 돌확에 넣고 주변에 자갈을 올려 정리한다. 수생으로 키울 때는 뿌리의 흙을 털거나 씻지 말고 바로 돌확에 넣은 다음 물을 부을 것.
flower 물동전(워터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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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장 안에서 잠자고 있는 작은 종지나 유리 볼을 모두 꺼내자. 색깔이나 크기가 잘 어울리는 것끼리 배열하고 물을 넣은 다음 한두 송이씩 꽃을 띄우면 넓은 수반이 없어도 물에 띄운 꽃장식이 가능하다.
만드는 방법
꽃만 띄우는 게 심심하면 앞 페이지의 ‘철사로 꽃줄기 보충하기’ 방법을 활용해 미니 코르사주를 만들어 장식하자. 잘 어울리는 꽃과 잎의 줄기를 한데 모으고 가운데에 철사를 넣은 다음 플라워 테이프로 돌돌 감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flower 수국, 바이올렛, 석죽, 스마일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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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잘 활용하면 물에 띄우는 꽃장식이 더욱 시원스러워진다. 물 온도가 낮아져 꽃도 오래 가고 보기에도 멋스러우니 귀한 손님 오셨을 때를 위한 꽃장식으로 활용하자. 정육면체 얼음을 그대로 쓰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살짝 깬 것을 쓰면 더 예쁘다.
만드는 방법
앞 페이지와 같은 방법으로 유리 수반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은 뒤 꽃을 띄운다. 보통 연못이나 어항을 장식하는 데 쓰이는 물배추는 번식력이 좋다. 어느 정도 자라면 옆쪽에 새순이 돋아나니 조금만 신경 쓰면 여름 내내 푸른 잎을 두고 볼 수 있다.
flower 물배추, 다알리아, 수국, 물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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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일락스 2 옥시 3 물옥잠 4 다알리아 5 반다 6 물동전(워터코인) 7 물배추 8 수국 9 물동전(워터코인) 10 부풀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