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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보약 해물 요리 등록일 : 2010-01-07 13:12

요즘은 겨울에도 냉동 굴이니, 조개 같은 해물을 쉽게 구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해물은 역시 겨울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과연 어울릴까 싶은 이색 재료들을 이용해 심플하게 만들고 근사하게 즐기는 겨울 해물 메뉴.

[조개 샐러드]
조개는 보통 다른 요리에 감칠맛을 내는 보조 역할로 쓰이다 보니 조개 자체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갯살이 조금 큰 것을 이용해 샐러드로 먹으면 조개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담백한 조갯살과 달콤한 요구르트 소스, 바삭한 소면 튀김이 어우러지면 색다른 식감의 조개 요리가 된다.

재료 대합 10~15개, 소면 10g, 샐러드용 새싹채소 2줌, 화이트 와인 3큰술, 튀김 기름 ¼컵
요구르트 드레싱 플레인 요구르트 ½컵,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디종 머스터드 · 꿀 · 올리브 오일 2작은술씩, 화이트 와인 비네거(와인식초) 1작은술
●준비하기
1 대합은 깨끗이 씻는다.
2 소면은 먹기 좋게 1~2㎝ 정도 길이로 부순다.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골고루 섞어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든다.
●만들기
1 씻어둔 대합에 와인식초를 골고루 뿌리고 찜기에 5분간 찐다.
2 기름을 두르고 달군 팬에 먹기 좋게 자른 소면을 바삭하게 튀긴다.
3 접시에 ①의 조개를 담고 새씩채소와 ②의 튀긴 국수를 골고루 올린 뒤 드레싱을 곁들인다.
※ 디종 머스터드는 겨자씨에 허브와 화이트 와인을 섞어 톡 쏘는 맛이 나면서 끝맛이 부드러운 드레싱용 프렌치 머스터드다.

[굴 데리야키]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으로 먹는 것을 제일로 치는데, 그 이유는 굴이 가진 독특한 풍미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독특한 향 때문에 의외로 굴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생굴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이 바로 굴 데리야키. 굴을 녹말가루에 묻혀 구우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데리야키 소스를 곁들이면 진하고 달콤한 굴의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꼬치에 끼워 샐러드와 함께 내면 파티 요리로도 손색없다.

●재료 굴 20~25알, 녹말가루 1컵, 식용유 약간
●소스 마늘 4쪽, 대파 1뿌리, 라임 1개, 생강 1톨, 설탕 1큰술, 통후추 약간, 물엿 · 꿀 2큰술씩, 청주 ¼컵, 간장 · 미림 1컵씩
준비하기
1 굴은 깨끗이 씻은 다음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다.
2 ①의 굴에 녹말가루를 충분히 묻힌 뒤 접시에 담아둔다.
3 프라이팬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조려 데리야키 소스를 만든다.
●만들기
1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 달군 팬에 녹말가루를 묻힌 굴을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2 ①의 굴을 꼬치에 보기 좋게 끼운다.
3 ②의 굴에 미리 만들어둔 데리야키 소스를 고루 바르거나 뿌린다.

[명태 스테이크]
겨울은 명태의 제 맛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계절. 워낙 담백한 데다 살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흔히 탕으로 많이 끓여 먹는데, 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팬에 노릇하게 구워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탕으로 끓이면 명태 맛이 다 빠져나가 밋밋한 감이 있는데 스테이크로 만들면 명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샐러드나 채소를 곁들이면 상큼한 향까지 더해져 더욱 감칠맛이 난다.

●재료 명태(중간 크기) 2마리, 화이트 와인 4큰술
●스테이크 소스 토마토 퓌레(토마토를 으깨 만든 서양식 조미료) 2큰술, 버터 1큰술,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발사믹 식초 · 우스터소스 · 레몬즙 1큰술씩, 레드 와인 ½컵
준비하기
1 명태는 깨끗이 씻어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토막 낸다. 2 ①의 명태에 화이트 와인과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섞은 다음 팬에 살짝 끓여 스테이크 소스를 만든다.
만들기
1 기름을 두르고 달군 팬에 명태를 넣고 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2 ①의 명태를 접시에 담고 스테이크 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 우스터소스는 양파, 마늘, 사과 등에 조미료와 향신료를 넣어 익혀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소스다.

[꽁치 바비큐]
꽁치는 신선할수록 담백한 맛이 나는데, 특유의 비릿한 향 때문에 즐겨 먹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꽁치에 레몬즙을 넣은 향긋하고 달콤한 소스를 발라 바비큐처럼 요리하면 색다른 맛의 근사한 일품요리로 변신한다.

●재료 꽁치 2마리
●바비큐 소스 스위트 칠리소스 2큰술, 간장 · 청주 1큰술씩, 토마토케첩 · 설탕 · 꿀 ½큰술씩
준비하기
1 꽁치는 깨끗이 씻어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소스가 고루 배도록 몸통에 칼집을 낸다.
2 분량의 소스 재료는 한데 섞어 바비큐 소스를 만든다.
만들기
1 칼집을 낸 꽁치에 바비큐 소스를 고루 바르고 200°C로 예열한 오븐에 30분간 굽는다. 이때 굽는 중간 중간 소스를 덧발라가며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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