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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운동시 주의해야 할 6가지 안전수칙 등록일 : 2010-02-09 12:19

전에 없던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이번 겨울. 올 여름 비키니 입기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면 특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겨울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 운동훈련지도자 브레이트바흐 박사가 짚어준 겨울 운동 안전수칙으로 건강한 겨울을 지내보자.

하나,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겹겹이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굳고 혈관이 수축해 단순한 운동으로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춥다고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 얇은 옷을 겹겹이 입을수록 피부가 숨쉬기 편하고 옷의 면이 발한을 돕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다가 열이 나서 겉옷을 벗어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안쪽에는 면 소재의 얇은 옷을, 가장 바깥에는 양털이나 솜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열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외부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최소화할 것. 특히 발열량이 많은 머리와 귀, 목은 모자와 귀마개, 목도리 등으로 따뜻하게 해야 한다.

둘, 과식은 금물

추운 날씨에 자연스레 움직임이 적어지는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명절 연휴와 잦은 술자리로 기름진 음식의 유혹이 많은 시기. 과식으로 체중이 불어나기 쉽고 움직임에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평소보다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가 생겨 다칠 수 있다. 음식량을 조절하는 것이 겨울 운동시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셋, 수분 공급 철저히

우리 몸은 전체 체중의 2%의 수분이 부족할 때 갈증을 느낀다. 여름에 비해 땀이 많이 나지 않는 겨울엔 땀으로 인한 발산이 줄어들어 자연히 물 마시는 횟수도 줄어들게 된다. 겨울에 수분이 결핍되기 쉬운 이유다. 차고 건조한 야외와 난방으로 뜨거운 실내를 오가다 보면 피부도 푸석해지기 십상. 하루에 식사 때 마시는 물과 음료를 제외하고 물 1.5~2리터를 마셔야 적정량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 마시는 걸 잊지 말자. 탈수를 촉진하는 카페인과 알코올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넷, 밝은 색 운동복으로 갈아입자

눈, 비,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날이 많은 겨울에는 조깅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가 진 후에는 무채색 옷을 입고 운동을 나서는 일은 피해야 한다. 겨울철 달리기를 할 때는 밝은 색 운동복을 입어 운전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 겨울 운동화를 마련하자

겨울철 운동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빙판이다. 바닥이 미끄러워 순간 방심하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여름에 신던 운동화보다 끄는 힘이 좋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는 겨울용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등산을 할 때는 필히 발에 잘 맞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여섯, 실내 체육관, 헬스장에서 탈출

겨울철엔 운동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한 번 운동을 하면 부족한 운동량을 채워야 한다는 욕심을 내기 쉽다. 여름보다 겨울철에 실내 체육관이나 헬스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은 이유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운동은 여름에 비해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운동량을 10~20% 줄이는 것이 좋다. 체육관이나 헬스장에서는 무리하기 쉬우므로 스케이트나 스키, 요가나 수영 등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 전 준비운동으로 굳어 있는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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