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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고 처지는 아줌마 뱃살, 놔두면 병 된다 등록일 : 2011-07-25 22:41

얼마 전 첫 아기를 출산한 이모씨.
임신으로 10kg이 넘게 체중이 불어났지만,
학창시절부터 개미허리로 불려왔던 터라
결혼 전 바디라인을 금방 회복할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실제로 적당한 식이요법과 모유수유를 통해 임신 전의 몸무게에 도달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살은 빠졌는데, 배꼽 아래 부분이 처지기 시작한 것이다.
결혼 전 입었던 청바지를 입으니 허리선 위로 처졌던 살이 보기 흉하게 비어져 나오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자기모습을 보여주려던 그녀는 큰 난관에 봉착했다.





↑ [헬스조선]

'늘어진 뱃살' - 임신 및 출산,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
이씨처럼 아이를 낳은 많은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고민 중 하나는
출산 후 늘어난 복부지방이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최근엔 미혼 여성들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살이 처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뱃살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급격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인해 체지방은 빠르게 빠져나가지만,
지방조직을 둘러싸고 있던 피부가 중력에 의해 처지고 마는 것이다.
또한, 지방흡입술을 받고 난 이후에 살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술을 받는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근육 분포 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시술한 경우 해당 부위의 조직과 피부가 서로 제대로 맞닿지 못해 처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인체는 이미 잃어버린 것에 대해 스스로 기회를 주지 않는다.
탄력 역시 마찬가지로, 이미 한번 처지기 시작한 살을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회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아줌마 뱃살의 종착점, 심혈관 질환
아기도 낳았겠다, 이제 아줌마라고 허물어진 몸매를 방치한다면 건강까지 잃을 수 있다.
복부에 축적된 지방은 잘 빠지지 않는 내장지방으로,
폐경 이후에는 더욱 증가해 허리둘레 85㎝ 이상 복부비만의 주 원인이 된다.
폐경기의 복부비만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중년 남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시킨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띠 한 칸, 즉 뱃살을 1인치 줄이면 평균 수명은 3년 연장되고
신체 나이는 5년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를 날씬하고 탄력 있게 가꾸는 것이 건강한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셈이다.

단백질 챙겨 먹고 주 5일 30분 이상 운동해야
뱃살을 빼려면 간식은 피하고 세끼 식사는 철저히 챙겨야 한다.
대부분 중년여성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색도 검어지고 피부 탄력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근육량의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뱃살이 나오게 된다.
뱃살을 줄이고, 피부 건강을 위해 매 끼니마다 지방이 적은 껍질 벗긴 닭고기나
생선, 콩, 두부 등의 단백질을 꼭 섭취한다.

무엇보다 일주일에 5일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시간이 날때마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고 집안에서도 맨발로 다니지 말고
양말과 운동화를 신고 씩씩하게 걷는다.

식이·운동요법 어렵다면 복부 성형술도 고려
생활 속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뱃살을 빼는 것이 정답이지만,
어렵다면 현대의학의 힘을 빌릴 수 있다.
처지거나 튼 뱃살에 흔히 사용되어 오던 방법이 복부성형술로,
뱃살의 늘어진 부분을 잘라낸 후 남은 피부의 위아래를 봉합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를 교정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흉터가 길어지고 회복이 더디다는 단점과 함께 드물게는
피부괴사나 감각변화 등이 발견돼 쉽게 도전하기엔 무리가 많았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심층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이 새로운 복부성형술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술과정은 복부에 걸쳐 균일하게 지방을 흡입하고, 튼 살 및 늘어진 살을 제거한 뒤에,
벌어진 복부근육을 가운데로 모으고 조여서 잘록한 허리를 만든다.
그리고 남아있는 피부를 접합한다.
최종 수술자국이 비키니 라인에 위치하여 수술 후 눈에 잘 보이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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