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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제작팀장님께 등록일 : 2013-08-09 04:25
안녕하세요, 여수MBC의 편성제작팀장님.
뜨거운 햇볕에 MBC 제작진분들의 열의, 그 열정이 해할까 걱정되는 계절인 여름입니다.
그리고 그 열정에는 분명 시청자들의 사소한 미담, 그 이야기 하나 하나에 귀 기울여주시는 여수MBC 모든 관계자분들의 무한 애정에 기반을 둔 것이겠지요. 하여 더 나은 사회, 더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름의 이 무더위만큼이나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든 한 이야기에 대해 오늘 팀장님께 직접 제보 하고자 합니다. 제가 오늘 제보할 이 이야기의 시작은 한 작품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의 큰 타이틀은 " 지구촌의 환경문제, 급변하는 우리의 지금 이 시대, 인류 공동의 문제들" 이를 주제로한 비영리 영상물입니다.주제만 보면 굉장히 따분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 이 이야기, 이것을 감히 이 곳 여수MBC의 편성제작부 팀장님께 직접 제보한다면 그 이유가, 까닭이 무엇인 지 한번만 귀 기울여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이야기, 이 작품의 제목은 바로"THE CHOICE(더 초이스) 영혼의 꿈 여행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며 이 작품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았는데요.그 내용은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하여 영화 “화”시킨 “한 개인의 창작 비영리 영상물”로 옴니버스 형식의 40가지의 에피소드를 10개씩 묶은 4부작 다큐영화. ’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이것이 제가 이 작품을 어떤 불순한 의도로 소개하는 게 아님을 밝히는 증거입니다.다시 말해, 이 작품이 가지는 형식적이고 사회적인 정보들. 그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니 혹 겉을 싸고 있는 포장지의 색 때문에 그 안에 들어있는 진정한 열매를 보지 못하시는 일이 없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제보 내용 진행하겠습니다.
다른 영화 광고처럼 거창하게 소개할 그 어떤 것도 없는 영화.이것이 제가 이 작품의 예고영상을 보고 느낀 전부였습니다."거창한 3D영상, 환상적인 입체감, 멋있는 배우와 이들에 의해 주도되는 아름다운 줄거리"완벽한 영화의 3박자를 갖추기엔 턱없이 말도 안 되는 작품인 것이죠.
허나 그렇기에 이 영상물의 진행방식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제가 이를 제보하자 마음먹게 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는 한 편,한 편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이를 풀어내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 현실감 있고 아름다운 영상물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배경음악들, 이에 의해 전개되는 진행방식이었습니다.이들의 조화로움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내 마치 한편의 3D적인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주었습니다.그리고 이 조화로움 속에서 이 영화가, 이 영상물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음을 마음으로, 진정한 제 자신의 순수함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사실 지금 온 나라가 전 세계가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회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사람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일 인 것임에도 말이죠. 지금 온 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인류 전체의 문제, 이것이 매우 심각한 것도 그렇기에 애써 외면하고 있는 현실의 그늘진 부분이란 것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 책임의 굴레에서 저 뿐 아닌 그 누구도 도망칠 수 없다는 것 또한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모르는 척, 나랑은 관련 없는 일인 척 그냥 이렇게, 이렇게 계속 살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내 알 바야?! 어떻게든 되겠지...뭐... '
우리를 가장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세상 가장 이기적인 말.
제 자신이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가리키는 말.
이것이 너무나 아픈 말임을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땅위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일이라는 것 역시도 말입니다.
우리가 한 개인이 아닌, 구성원 전체의 구성원으로써 존재하고 있는 그 위치,
바로 그 자리에서 '그냥'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
그리고 나의 긴 하루의 조금은
조금은,
자신의 이기(利己)를 채우는 순간으로써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보낼 수 있는 것이 진정 우리 모두를 위한 "이기(利器)"임을 아는 것.
이것이 결국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열쇠임을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 별거 없는, 너무나 사소한 이것이 저를 그리고 우리 모두를이 책임의 굴레로부터,
꽁꽁 숨겨두었던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는 길이였음을...
신우(身愚)의 각성에 터져버릴 것 같은 심장이 주체가 안되는 순간,제 눈에 마지막으로 보인 것은 이 제작자 분의 전하는 말 이었습니다.
-Delivering the film CHOICE
(글 아래 *한국어번역본. 첨부합니다.)
I hope that it will widely be spread among global of people,
so that they may share it with one another.
Regardless of my own lives I have intentionally lives.
but still for good reasons, I have produced this film with my own firm causes,
learning variously reqired knowledge about writings, computer & film skills, etc.
from scratch and facing lots of challenges and difficulties for the past 4 years.
This is why I have to confess this film is far from perfection.
However, I tried my best to express my own intentions earnestly and
visually show my own images I have cherished for this film.
Truthfully and genuinely addressing environmental problems which are
one of the contemporary key issues, this film CHOICE is attempt to look into
nature's invaluableness, lives' nobility and human beings' preciousness.
Unfolding a soul's long story of travel for 40 documentary film.
Who and what am I?
From where do I come, and to where do I go?
I wish that you will find yourself in seeking who you really are during the travel.
Thanks.
Authored by Jang, Gwang Hyeon.
장 광현. 대한민국 ***** The CHOICE is made for non-profit uses, so that everyone may be free to watch, copy and share it with one another.
(초이스는 누구나 자유로이 보고 나눌 수 있는 비영리 영상물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적혀있던 마지막 문장은,
더하여 초이스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목적이나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원하신다면
연락 주시면 기꺼이 DVD 원본파일(고화질14기가)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뒷머리를 맞은 기분에 잠시 멍해져 있었습니다.
재생이 끝난 화면만 그저 멍하니 바라보다 헛웃음과 함께 눈물이 나더군요. 나와 같은 한국인이자 그저 평범하게, 평범하게 살았던 한 사람.자신의 주어진 길만 보고 살아가는 수많은 무리들 중 하나였을 사람. 그 분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에 저는 제 자신이 너무나 작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지금 이 시대가, 이 순간이 더 늦기 전에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 그것을 하자 마음먹었습니다.또한 바로 이것이 지금 제가 이렇게 여수MBC 편성제작 총괄 팀장님께 글을 올리는 이유 입니다.“이 영상물을 모두가 볼 수 있게 방영해 주세요”의 비뚫어진 제안의 부탁의 글이 아닙니다.
“저 같은 사람 역시도 알 수 있었던, 느낄 수 있었던 이 감정.”이를 더 늦기 전에 단 한 명이라도 더 알 수 있도록 어떤 길이던 그 길을 만들어 주시기를 이성으로써 호소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제보 글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시청자들 편에서 함께 세상을 바라봐 주심에 이 여수MBC를 통해 더 나은 세상, 밝은 미래를 꿈꿉니다.
그리고 제가 본 이 길, 이 길 위에 새겨질 이정표 그 글귀가 팀장님의 펜 끝에서 만들어질 글자이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항상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시는 여수 MBC모든 관계자분들, 그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S-제가 오늘 소개한 이야기는 유투브에- "영혼의 꿈 여행 이야기 THE CHOICE" 라고 검색 시 나오는 작품입니다.
<한국어 ver.>
작품 초이스(선택)을 전하며
나는 초이스를 널리 알리고자 희망하며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길 열망하고 있습니다
초이스는 내가 의도하며 살아온 삶과 관계없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일을 하여야 하는 충분한 이유로
지난 4년여 원고를 쓰는 일부터 컴퓨터와 영상을 다루는 작업등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적잖은 어려움을 감내하여야만 했습니다
하므로 미흡한 작품이라고 미리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하고자 하는 내용 만큼은 간절하게 표현하여 보았으며
의도한 작품을 만들고자 요구되는 영상 구현에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초이스는 이 시대의 화두인 환경문제에 순수하고 진실하게 접근하여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고귀함 우리존재들의 존귀함을 들여다 보며
4시간 40여분 동안 영혼의 멀고 긴 여행길이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흘러가는가
부디~ 당신을 찾아 떠나는 의미있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만든이/ 장 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