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
8시 지역 뉴스를 보니 . . 등록일 : 2015-03-15 12:00
전격 의기투합한 광주·목포·여수MBC가 주말에 공동으로 뉴스데스크 순회진행하는 모양새인데
지난 8일에 광주 시민들과 인접 가시청권 주민은 오늘의 주요뉴스와 첫 꼭지 장성서 대형 산불
못 보는 방송사고가 났으며 섬진강 꽃길 마라톤 보도부터 시청해야만 했다. 〔→다시보기 가능〕
이번 가거도 (소흑산도) 응급 헬기 참사와 관련, 희생된 정비사가 효자에, 예비 신랑으로서 지난
해 아버지를 여의고 불과 나흘전에 홀어머니를 찾아 생일상 챙기면서 잦은 야간 출동이 힘들고
갈수록 무서워진다고 털어 놓으며 착륙장 조차도 없는 미비한 안전 시설을 우려했을 뿐 아니라
악천후 속 출동직전, 가거도 갔다오겠노라며 올해 결혼할 여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겼다는
짠하고도 애절한 사연 전달 내지 열악한 엉터리식 구호 체계의 피해자라는 분석 보도가 없었고
(14일 동시간대 SBS와 KBC는 상세히 보도)
( ※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1회 적발 시 폐쇄·CCTV 설치, 광주 봉선동 아파트 옹벽 붕괴→해빙기 절개지 점검 강화
리퍼트 피습→주한 외교관 경호 강화, 가거도 헬기 추락→닥터헬기 운항·착륙장 설치 등 사건·사고 나야만 뒷북 대책 )
무등산국립공원 찾은 탐방객 및 야구장 관중 인터뷰는 성명만 나오면서 광양 매화축제 소식에서는
상춘객 거주지가(대구) 친절히 표기되던데 늘 느끼는 거지만 여수·순천·광양·구례 등 동부권 축제에
지역 방송에서 인터뷰하는 관광객들이 거의 대부분 영남지역 사람들이 출연하는 게 그저 묘할 따름
14일 SBS 8시 뉴스 <꽃향기 가득한 남녘> 보도에서도 KBC가 매화축제를 찾은 대구 및 부산시민과
인터뷰했으며 마이크만 들이대면 한국인이 병적으로 앵무새처럼 지껄이는 "~것 같아요" 참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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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섬인데 · · · 응급상황 시 속수무책
가거도 헬기 추락 사고는 해무가 잔뜩 낀 밤 조명 하나 없는 방파제에 착륙하려다가 일어났는데요.
섬지역 대부분이 상황이 비슷해서 언제 또 제2, 제3의 가거도 추락사건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헬기 추락사고가 난 가거도는 쾌속선을 타도 육지까지 4시간 넘게 걸리는 곳입니다.
응급환자의 수송을 헬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방파제에는 헬기 착륙장 표시만 있을 뿐 조명 같은 기본인 착륙 유도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전남 지역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 296곳 중 조명 등 기본시설이 갖춰진 헬기 착륙장이 있는 곳은 20%에 불과합니니다.
유도시설이 없는 곳에선 야간이나 안개가 끼었을 때 주민들이 직접 손전등을 비추며 착륙을 유도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반복돼 왔습니다.
[인터뷰 : 김재전 경위 / 해경 헬기 조종사]
"착륙장이 마련 안 돼 있는 장소는 저희들이 착륙할 때 곤란합니다. 위험도 많이 따르고. 조명시설이나 기타 부수적인 시설이 갖춰져야 하는데…."
밤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조명안 / 가거도 주민]
"(헬기가) 밤에는 잘 안 와요. 낮에 많이 오지."
[인터뷰: 이미옥 / 가거도 주민]
"섬이다보니까 나가야 되는데 못나가면 밤새도록 아이 안고 진통제로 보내거나 할 수밖에 없죠."
전라남도는 가거도에 헬기착륙장을 설치하고 응급의료 전용 헬기를 운항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