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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들의 반란, 농협 내부 균열 심각 등록일 : 2001-11-02 00:00
18개 경기지역, 117개 경북지역 조합장들 농협중앙회에 반기
농협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에 반기를 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일 "경북도내 177개 농협 조합장들이 결성한 경북농협쌀값대책협의회는 쌀값폭락으로 고통받는 농민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이들은 조합장이기 이전에 농민의 한사람으로서 조합원은 안중에도 없는 농협중앙회의 작태에 심한 분노를 느끼고, 쌀값보장을 위한 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산배합사료공장 경영권 이관 문제를 놓고 경기지역 18개 회원축협과 대치하고 있는 농업중앙회는 이번 경북지역 농협 조합장들의 반란으로 더 큰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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