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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투명인간취급해도 됩니까? 등록일 : 2017-09-05 00:24
디제이가 자기감정대로 청취자 투명인간취급해도 됩니까?
어제 방송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인디안인형처럼'이란 노래를 소개하면서 나미라는 옛가수를
이야기하더라고요. 뭐 이미자라는 가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아역으로 출연했다는 내용요.
아마도 그거 방송할때는 나름대로 자신의 지식을 남에게
맘껏 발휘하니까 자부심이 생길거라는 생각이 들었겠더라고요.
저도 글꾼이거든요. 그리고, 지식란에서 한지식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자부심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뭐 오늘 몰랐던 것도 새롭게 알게 되기는 했지만은
저는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고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박식한 지식 발휘하면 뭐해요? 자기가 청취자에게 실수하는 거
깨닫지도 못하고 청취자한테 감정쓰고 투명인간취급하는데 말입니다.
저도 지식인으로서
제가 아~~~~무~~~리! 일류대급의 지식인이
된다해도 아무리 공식적인 선행을 보여도 절대로 안통하는 거 알거든요.
어제 방송중에 '다음중에 부활 의 멤버였던 뮤지션은?'이란
퀴즈가 나오면서 1번 신해철 2번 김종서 3번 서태지 4번 누구였더라??
그런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저는 비록 휴대폰이 좀 이상이 있어서
정답은 보내지 못했지만,
"에이그! 신해철씨는 무한궤도 이고 서태지씨는 시나위였지
김종서씨지 김종서... 역시 나 잘 알지?^^" 하고 있었고요.
또 무한궤도 이야기에 '순정'에 무한궤도 의 노래 나왔다는 거
바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저는 뭐 이런 견문때문에 와하하핫!^^ 하고 있지요.
그런데, 제 실수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아는사람들은 제가 위의 사항에
대해서 배나 더 잘알고있다고 해도 제 실수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제 견문에 대해서는 생각 안합니다. 아니 오히려 제가 더 많이 알수록
더 미울것입니다.
김연아선수도 전에 우리나라를 빛내고 올림픽에서 국제적으로
빛냈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악플에 대해서
"누구나 나를 좋아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라고 했다잖아요.
제가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낀건데요.
사람은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살아가야 하는겁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자기가 벌거벗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위대해진것마냥 착각하고 있지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