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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관한 프로및 뉴스 제작 담당자에게 등록일 : 2003-04-17 00:05
누나 저 승국이여...
누나 나오는거 봤는디 맨첨에는 겁나 웃기데여...
언제부터 그거 시작했담용~
우와 누나 제법이던뎅...이런일도하고..
잘하던데여 멋있데영..
앞으로도 더 멋지고 능력있는 리포터 되시고 앞으로 이일 잘되길 바래요,,
나중에 시간남 함봐요 열심히 하시고 화이팅!!!! 안녕하십니까? 저는 순천만 인근에 사는 사람입니다. 순천만을 바라보는 여수mbc의 정확하고 공정한 시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읽어주시고 순천만에 관한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인식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순천만 자연의 핵심은 갯벌에 있습니다. 갯벌 미생물, 무척추동물, 어류, 조개류, 식물류, 조류 등의 핵심은 갯벌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호조류인 흑두루미, 도요류, 그리고 칠면초나 갈대 등의 가시적인 환경만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대략적인 조사만이 단절적으로 되어있습니다. 핵심인 갯벌과 갯벌미생물 그리고 해양과 육지의 미생물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여러 가지 특이성, 미생물의 대략적인 종류나 숫자, 유전자 연구, 변이, 미생물과 무척추동물과의 관계 미생물과 미생물과의 관계, 혐기성 미생물의 실존여부 미생물의 분해현상, 갯벌과 물의 지속적인 변화현상, 신약 및 신물질 개발의 가능성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과제가 갯벌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갯벌 1입방 센티미터 속에 대략 1억에서 10억마리의 미생물이 존재한다고 갯벌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처럼 니질인 양질의 갯벌 속에는 10억마리의 미생물이 살수도 있습니다. 이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이며 인류의 자산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미생물에 관한 연구도 지구상에 살고있는 미생물의 3-5%정도밖에 진행된 것이 없고 미생물 유전체의 염기서열도 미국이 겨우 200여종, 우리 나라가 4종정도 밝히고 있다는 자료를 작년 11월경에 인터넷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갯벌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미지의 세계와 같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과학자들은 갯벌을 신약과 신 물질 개발의 보고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100여년전부터 갯벌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연안의 거의 모든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니더작센 국립공원에서는 갯벌의 종류에 따라 1, 2, 3구역으로 나누어 보호하고 있는데 1구역을 출입할 때는 연구목적이라 하더라도 출입증 없이는 통과 할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합니다. 독일의 신약개발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갯벌에 대한 이러한 국가정책과 결코 무관하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순천만에는 생태공원 설립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05년 1월 초순이면 공사가 완공된다고 합니다. 그땐 순천만의 자연이 순천만 생태공원의 관광상품이 됩니다. 좀더 심도 있게 말하면 순천만 갯벌을 꾸준히 연구하고 관찰하여 얻어지는 성과물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천만의 살아있는 갯벌을 보전해 나가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갯벌이 싱싱하게 살아있으면 철새는 또 찾아옵니다.
그리고 갯벌에 담겨있는 신비한 미생물의 세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으면 갯벌의 훼손을 막는 일도 쉽게 풀어지리라 믿습니다.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갯벌 미생물의 신비하고 경이로운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요즘같이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하고있는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에 생명존중의 씨앗을 뿌리는 일과도 같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천만생태공원 성공을 위한 전재조건이라는 저의 글을 함께 보냅니다.
순천만 생태공원 성공을 위한 전재조건
1. 강 하구 습지의 원형보존
2. 순천만 염습지의 훼손방지 대책마련
3. 지역주민의 생태공원 설립에 관한 동의와 협조
4. 생태공원을 찾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
1. 강 하구 습지의 원형보전
순천만 하구의 자연적 변화로서 획기적인 사건은 1962년 사라호 태풍후에 곡류천을 직강화한 것과 주암댐의 보조댐인 상사댐이 설치되고 서이다. 매년 홍수를 겪어야했던 지역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상사댐이 완공 됨으로서 가능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저 수온과 하천수의 감소, 상류로부터의 토사 유입 부족으로 인하여 바다의 갯벌이 밀물을 따라 강 하구로 역퇴적 되고 모래 강변이 갯벌로 덧씌워지는 퇴적 현상을 보이면서 하천의 폭이 좁아지고 어족자원의 다양성과 개체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주목할 변화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완공과, 하도 정비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하천부지에 자생하던 갈대를 제거하고 인위적으로 개간한 농지와 농지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놓은 제방의 설치를 들 수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완공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순천시의 하수를 동천하구에 유입시키므로 훼손되었던 수질의 향상을 가져왔다. 그로 인해 갯벌은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되고있고 종말처리장이 생기기 이전보다 싱싱하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하도정비로 자생적으로 조성되었던 갈대밭을 농경지로 경작하기 위한 작은 제방을 하천부지 내에 쌓으므로해서 강변의 갈대서식지가 훼손되고 갈대의 양분이 되는 질소나 인이 하류로 흘러들어 새로운 갈대군락지가 순천만 유역으로 확장되는 현상이 일어난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유추된다.
이는 양질의 갯벌에 살던 칠개와 짱뚱이의 서식지를 갈대가 침범하므로서 채취어업을 할 수 있는 면적을 줄어들게 하는 결과와 다소의 갯벌 생태계 질서의 재편을 가저온것 같다. 또한 그로 인해서 자연재해의 피해가 오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동천하류의 홍수와 제방유실등의 원인은 상류의 많은 강우와 바다로부터 오는 해일현상이 만났을 때 일어나는 것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있다. 하도 정비의 목적도 이러한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였을 때 갈대밭을 밀어내고 농경지를 조성하여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둑을 쌓는 것은 하도 정비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것 같고 오히려 그 제방으로 인해 강폭이 좁아지고 유속을 빠르게하여 바다의 밀물이나 해일을 만났을때 홍수의 우려를 낳게 하고있다고 본다. 실제로 작년 홍수때 물시가 조금이고 별로 많지 않은 강우에 대대포구 선창에 살던 주민의 방안에까지 물이 침범하여 피해를 입은적이 있다. 여태까지 그런 침수피해를 그 집에 살며 처음으로 입었다고 한다. 이는 바다의 해일과 상류의 강우가 만나서 일어난 일로 추정하고 있다. 경작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된 일이지만 많은 지역민들은 제방의 유실과 홍수피해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지금은 국가의 농업정책이 쌀 농사위주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때라는 점을 상기하여 보았을때 하천부지내의 유휴토지는 자연상태에서 잘 자라는 갈대의 자연군락지로서 보호하여 홍수와 해일을 예방함은 물론 순천만의 대표적 자연관광상품으로 환원시키고 그것을 유용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2. 순천만 염습지의 훼손방지대책 마련
순천만 유역 염습지인 와온과 장산 지역을 보자. 먼저 와온 지역은 해변에 인접한 야산의 훼손과 갯벌의 매립으로 칠면초 군락이 많이 훼손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더구나 선학마을 갯벌지역에 설치된 오리사육장과 음식물 찌꺼기인지 퇴비인지 모를 것으로 인해서 풍기는 인근의 악취는 과연 여기가 자연이 살아있는 순천만 생태공원이 들어 설 수 있는 지역인지 혐오감마저 든다. 장산 쪽은 새우 양식장으로 파괴된 드넓은 칠면초 군락이 너무도 아쉽다. 더 이상의 갯벌 훼손은 없어야한다. 순천시에서는 일관성있는 순천만 자연환경보호책이 강구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필요하다면 순천만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특단의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여야한다고 본다. 조례제정과 생태보존지역 지정등.
3. 지역주민의 생태공원 설립에 관한 동의와 협조 필요
자연환경의 보전은 인간의 양보가 전재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공공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서 일부의 지역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그로 인해서 득을보는 다수의 수혜자들이 그들이 입은 피해를 현실적으로 보상해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생태공원의 성공을 위해서 보호해야될 흑두루미를 비롯한 보호 조류를 위해서는 그로 인해서 입는 지역민의 피해를 엄밀히 조사하여 보상해주기위한 주민과 순천시간의 협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일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원만히 진행되었을때 생태공원의 성공을 보장받는 또하나의 요인이 되리라고 믿는다.
4. 고객에 대한 최상의 써비스
순천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순천만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업의 성공으로 인한 부가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시키므로서 지역경제의 활성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려는 뜻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생태공원의 특성상 여타 유원지나 위락시설과 비교하였을때 찾는 사람이 적을수도 있겠지만 자연과 친화하고 몸과마음을 자연속에 동화시키므로서 찌들고 피곤한 삶의 활력을 되찾는 뜻이 있기 때문에 정서의 순화와 새로운 의욕을 충만케하여 생활의 활력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리라고 믿는다.
따라서 향후 완성될 순천만 생태공원을 찾는 고객 써비스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시설이 아무리 좋고 자연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을 안내하는 자의 써비스 정신이 올바르게 발휘되지 않을 때는 오히려 순천만 생태공원의 이미지와 순천시민의 이미지를 떨어 뜨릴수가 있다. 따라서 고객의 뜻을 존중하고 불편 없게 정성으로 안내하는 마음의 자세와 써비스 교육은 중요하다고 본다.
한편에서 말하고 있는 자연해설사의 문제는 순천만의 자연생태학습을 위해서 필요하겠지만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고 자연의 신비를 음미하기 위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여 써비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자연해설사의 안내 써비스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최선의 써비스라고 생각한다. 틀에박은 해설은 자연을 설명하는데 적합하지 않으며 자연이 주는 신비와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안내정도의 써비스가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인간이 갖고있는 자연에 대한 지식은 아직까지 부분적이고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때문에 자연을 깊이 통찰하는 자 일수록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스러움에 고개숙이게 되는 것이다. 자연해설사라는 명칭은 자연의 깊이와 신비로움을 얄팍한 지식으로 장식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과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에대한 겸허한 태도가 아닌것 같아 나로서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결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최고관광 상품은 순천만의 살아있는 자연이다. 그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순천만을 찾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그 상품의 질을 놉이기 위해서 자연을 보전하고 가꾸는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두번째로 정성어린 써비스로 고객에게 흡족함을 안겨줘야 한다. 이렇게 하므로서 긍극적으로 순천시의 이미지를 향상시켜 많은 고객을 확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순천시환경의 대외적 이미지에 도움을 줌은 물론 국제 보호조류의 이동통로를 보호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우리사회의 건전한 여가문화에 일조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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