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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손편지에 실전경험도 없지요? 등록일 : 2018-08-28 16:51

09년도에 손편지공모전에 두번째로 상 받으러 왔을때요.

저 그때 상 받으러 온 날에 네분에게 크리스마스카드라는 행운을

드렸지요. 노력을 통해서 얻은 행복인지 노력도 안했는데 얻은 행운인지

그것은 논란의 여지가 좀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그때 네분(채솔이아나운서,양성화리포터,김지연리포터,이미지리포터)

에게 그렇게 크리스마스카드를 손수 쓴 크리스마스카드를 전달해주고

간것은 뭐 손편지공모전에서 상받으러 와서 기분이 좋아서 기분으로

그렇게 주고간것도 아니고 또 그 네분들에게 잘 보일려고 그랬던것이

아니고요...

 

제가 '안그래도!' 원래부터 손편지의 실전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기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참 실전경험이 많았지요.ㅎ 덕분에 그 기간동안에 문구사에서 사간

꽃편지 꽃편지지 참 많았고 또 우체국에서 오랫만에 우표와 우편봉투를

사가는 저 때문에 잠깐동안 특수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던 전문대시절의 선교동아리의 동아리방의 편지함에

오랫만에 꽉꽉! 채워져있는 광경이 펼쳐졌고 데이와 크리스마스에

저 덕분에 모처럼 썰렁함을 면해본 사람도 있었고요.

 

우리 교회청년부의 군대에 간 동생녀석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하게

청년부주보를 우편으로 발송해주는 이 형때문에 운이 좋아가지고

그 기간에 기분엎도 되는 행운도 얻었지요.

 

그때 저는 정말 저의 지식과 저의 경험과 저의 소신이 담긴 손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써봤는데요.

 

그와 동시에 사람들의 이기심과 양심불량도 가장 가까이에서 봤습니다.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극소수의 사람만이 답장을 해주고

답장이 없더라고요. 뭐 첨단통신기술이 발달해서 손편지 안 쓰는거라고요?

이미 그런거 없던 제 중학시절(89년도부터)에도 그런거 안쓰는 사람은

안썼다고요.왜냐면은 ....평소에 생각하는 바가 없으니까요. 또 받으려고만

하는 생각만 하니까요.


종이한장 줘보고 한번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라고 하세요.

반장이나 채우면은 다행일까요?


그리고, 자기는 그렇게 안쓰면서 어디 자기가 멀리 떠나있거나

어쩌다가 사회적인 영광에 자리에 서 있으면 가까운 지인들이 자신에게

편지한통 써줄거라는 드라마같은 기대를 하잖아요.



매번 제가 듣는 '정오의 희망곡'에서 '손편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주소와 함께 멘트 나올때마다 "이 실전경험이 많은 나한테 배우시지요.^^"

합니다.


제가 우체국을 여럿 다녀봤는데요. 어떤 대학교안의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쳤을때 옆에 두 학생이 "야, 광주앞에 전라남도 써야하냐?" "몰라"

하고 있을때 "저기 광역시는요. 도에서 독립되어있는 곳이라서 안써도 돼요."

하고 가르쳐주기도 하고 "우편번호를 안쓰면 반송됩니다!"등등의

노하우를 가르쳐주기도 했어요.



이 손편지 있잖아요.... 거짓없는 '실전경험'이 있어야하는 겁니다.

댓글(1)
  • 2018-08-29 08:49

    .
    안녕하세요. 웹사이트 관리자입니다.
    여수문화방송 라디오를 애청해주심에 항상 감사드리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의견들은 라디오관련 부서 쪽에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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