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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토) 오후6시, 거북공원에서 마당극을 합니다. 등록일 : 2003-09-20 03:05

우리 집은 비만 오면 비가 새요...천장에 구멍이 뚫렸나

어떻게 해야 될지...
비좀 안새게 해주세요....

천장에... 비닐은 깔면 되나요???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논란에 대한 순천KYC의 입장


미국이 이라크에 한국 전투병을 대규모로 파병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발표되고 있는 한국군 파병 요청 내용들을 접하면서 착찹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미국의 일방적인 이라크 침공에 대해 대다수 한국 국민들은 반대하였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국제사회의 동의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국익 추구를 위해 일으킨 전쟁이었다. 또한 미국이 지난 5월 종전과 함께 승리를 선언하였지만 이라크에서는 아직 전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쟁 후 이라크의 혼란한 상황을 ‘제2의 베트남’ 상황으로까지 비유하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국군 전투병을 추가 파병한다는 것은 죽음의 전장으로 우리 젊은이들을 내모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미국이 요청한 한국군 파병의 규모이다. 언론에 의하면 적게는 2천명에서 많게는 1만명 규모의 전투병을 파병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은 미국이 한국군을 자신들의 용병(傭兵)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을 던진다. 이처럼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국가적인 논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한국정부는 미국의 전투병 추가 파병 요청을 단호히 거부하여야 한다.

일부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동맹관계로서 미국의 파병 요청을 거절해서는 안된다는 논리와 유엔의 결의를 통해 평화유지군으로 성격을 바꾸면 파병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궁극적으로 한국군 파병을 위한 미국의 조삼모사(朝三暮四)한 술책이다.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국제사회 공조틀인 UN을 무시하면서 전쟁을 수행하였다가 자신들의 희생이 커지자 UN을 활용해 자신들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다른 국가에게 희생을 떠넘기겠다고 나선 것이다. 국제질서의 냉혹함은 익히 알고 있지만, 미국의 이러한 ‘변신’을 위해 우리 한국 청년들이 희생되어야 할 정당한 명분과 이유는 없다. 미국은 ‘북핵위기’로 인한 불안정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구실로 한국정부를 ‘위협’할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한 다자간 해결의 원칙을 고수하면 될 것이다. 우리 청년들을 사지(死地)로 내 몰려는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분명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정부를 기대한다. 평화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2003년 9월 18일
순천KYC 사단법인 한국민예총여수지부 창립 10주년 기념 마당극 "뻘소리"
일시 : 2003년 9월 27일(토) 오후 6시
장소 : 여수 거북공원

www.yeosuart.org

■ 사업명 :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창립 10주년 기념
2003 여수민족예술한마당 / 마당극 뻘소리
■ 사업장소 : 여수 거북공원 야외 공연장
■ 사업일시 : 2003년 9월 27일(토) 오후 6시 - 8시 30분(※우천시 익일로 순연함)
■ 사업주최 :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수지부
■ 사업목적 : 여수민족예술의 정체성 확립과 다양한 지역문화예술의 발전 도모
■ 사업개요
1. 작품명 : 마당극 뻘 소리
2. 연 출 : 손재오 작/연출(공동 구성)
3. 제 작 : 극단 갯돌
4. 출 연 : 문관수.김정남.고은정.정해란.주정태.김은숙.김옥근.오지선.김혁수.
5. 스 텝 : 악사-이방수.이상호.손재오.김영운.나귀남 / 의상디자인-유은정
안무-정해란 / 음악-이정란 / 분장-김영운 / 소품-주정태

6. 공연의도
오늘날 지구상의 환경오염과 그 극복의 문제가 첨단환경산업의 기술적 발전을 통해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오로지 세계관의 변화 즉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는 세계관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7. 공연내용
뻘소리는 바다와 갯벌을 생계로 살아가는 마을사람들의 애환을 마당극 특유의 재담과 신명, 역동적인 마을 사람들의 집단무, 현장성을 매개로 한 시의성 등을 전통연희의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뻘소리는 갯벌의 개발과 보존이라는 당면한 현실 앞에 처해있는 마을 사람들이 희망과 좌절을 겪으면서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상생(相生) 할 수 있는가를 제시한다.

8. 공연의 특징
▶따듯하고 소박한 공동체문화의 전형을 창출한 마당극
마당극 뻘소리는 갯벌과 바다를 무대로 살고 있는 한 마을의 소재를 통해 따듯한 마을공동체 문화를 보여준다. 마을 문화의 투박함과 순수한 결을 따라 갈수록 잊혀져 가는 공동체문화를 되살려 마당 판의 신명을 보인 작품이다. 또한 관객들을 실제 마당극에 참여케 하여 생명에 소중함을 일깨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 극적 긴장을 절묘하게 해소시키는 구성
뻘소리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극한상황에서 개발논리에 앞장선 마을 주민들이 과거 마을의 역사를 통해 유서 깊음을 깨달으면서 절묘하게 보존논리로 생각을 바꾸게 되어 극적 긴장을 해소시키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작품이 추구하고자하는 주제를 분명히 세우면서 마을주민들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으로서 또는 변화 발전하는 지극히 의지형으로 내세운다.
▶전통의 현대화를 시도한 우리시대 우리 놀이, 우리 마당극
전라도특유의 몸짓과 재담, 소리를 풍부하게 엮어 전라도 문화를 창출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 놀이를 현대 문화에 과감히 수용하여 엇나감, 뒤틀림, 삐뚫어짐, 엉성함 등의 부조화를 마당극의 미의식으로 이끌어간다.
9. 연출의도
▶현대의 삶 속에서 전통의 문화가 스며있는 기품이 있는 마당극
뻘소리는 바다와 갯벌을 생계로 살아가는 마을사람들의 애환을 마당극 특유의 재담과 신명, 역동적인 마을 사람들의 집단무, 현장성을 매개로 한 시의성 등을 전통연희의 형식으로 담아낸다. 또한 바다와 갯벌의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하는 인간의 의식을 유기적 생명순환의 모태로 삼고 이것들을 굿적 기호로 풀어내어 민족 미의식의 확대를 가져온다.
▶갯벌과 바다에서 살아가는 전 생명체들에 대한 미학적 접근
갯벌과 바다에서 살아가는 생물체들, 그것을 매개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 그리고 이것들의 모든 터전을 있게 한 바다와 갯벌에 대한 생명적 미학으로 접근한다. 뻘 속 생물들의 오브제, 살아있는 생물체들의 포효, 주인공의 죽음에 생물체들이 함께 하여 인간과 자연의 생명적 동일성에 대한 보여준다. 일을 하는 어머니들의 뻘 일춤, 뻘 노래, 궁둥이 춤 등 갯벌의 모태를 상징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마당극의 생명 미학에 대한 접근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10. 작품줄거리
댓골 할머니가 15년 만에 고향인 청산 마을에 귀향한다. 마을 사람들은 댓골 할머니를 반겨 맞는다. 그러나 갯벌과 바다는 농지 확보라는 정부의 계획으로 이미 개발 공사가 시작된 상태이다. 청산 마을 사람들은 간척으로 바다와 갯벌에서 생계를 이을 수 없어 보상금을 받고 떠날 준비를 하게 된다. 댓골 할멈의 어릴 적 단짝인 함평 영감과 불동 영감, 동네 이장인 함평 영감은 보상금 문제로 분주히 주민들 이사 준비에 앞장서 일을 한다. 한편 청산마을의 민요인 뻘소리가 지방무형문화제로 지정되어 시연을 앞두고 함평 영감의 주도 하에 마을 사람들이 맹연습을 한다. 이때 술에 취한 불동 영감이 뻘소리 연습에 끼어 들어 훼방을 놓는다. 불동 영감은 그곳에서 간척공사 이후 들떠있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나무란다. 불동 영감은 갯벌이 없어지는 것에 분통을 터뜨리며 이장인 함평 영감에게 분노한다. 댓골이 나서서 이들의 싸움을 만류하지만 이 때문에 뻘소리 연습은 깨지고 만다. 한편 임진왜란 시기의 청산 사람들, 왜구들이 섬에 들어와 침략을 일삼고 갯벌과 바다에서 나는 식량을 약탈하고 급기야 혼사를 앞둔 덕팔이의 애인 곱단이까지 겁탈하게 된다. 곱단이의 죽음에 분노한 덕팔은 의병에 지원하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슬픔에 잠겨 덕팔이를 떠나보낸다. 다시 현재의 청산마을, 간척공사를 맡은 건설회사 직원이 불동 영감 집에 찾아와 용석산에 토석을 채취하려는데 그곳에 불동 영감의 부인묘소를 이장해달라 한다. 불동 영감은 용석산 공사를 막지만 덤프트럭의 실수로 그만 죽음을 맞게 된다. 불동 영감의 죽음 후로 함평 영감은 침울해하며 간척공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이때 용석산에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비문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과거의 청산 마을, 현재의 청산 마을 사람들이 동시에 나와 갯벌이 다시 살아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매향을 한다.
11. 연출자 프로필
손 재 오
전주대 국문학과 졸업
현)부산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영상매체학과 (미학전공) 재학중
현)목포전국우수마당극제전 예술감독
모스크바국립공연예술대학(GITIS)연극과 연수(93년)
스타니슬라브스키 배우수업 수료(93년)
민족극학교 강사
민극협 연합공연 "녹수청산"연출단(2001년)

주요 출연 작품
동학100주년 기념공연"칼노래 칼춤"순회공연(94년 서울,부산,공주,광주,마산,)
일본 벳부시,구라시키시 초청 사물놀이 공연(96년)
세계마당극큰잔치"칼노래 칼춤"참가(97년)
마당극"일어서는 사람들"순회공연(97년 서울,과천,광주,목포,부산,춘천,)
마당극"일어서는 사람들"일본공연(99년 아시아연극제 일본야마구찌 하구르마좌 초청)
연극"천재나라 천재아이들"(97년)
마당극"일어서는 사람들"
(2000년 5.18광주민중항쟁 20주년기념 순회 울산,원주,속초,부산,광주,목포,춘천)
마당극"일어서는 사람들"(2001 - 2003년광주공연)
민극협연합 마당극"녹수청산"(2001년 성주민족극한마당,과천마당극제)
마당극"칼노래 칼춤"(2001년 과천마당극제, 인사동수운회관,부산민주공원)
마당극"암태도"(2001,2002년)
마당극 "I am thirsty"(2002 부산남천성당.부산민주공원)

주요 연출 작품
마당극"건지세 우리혼을"(86년)
마당극"새날이 올때까지"(89년)
마당극"어머니의 땅"(90년)
마당극"우리들의 둥지를 찾아서"(90년)
연극"불감증"(90년,96년)
연극"달성동 문씨네"(91년)
연극"암행어사"(92년)
아동극"뻐끔이는 내친구"(95년)
연극"아리랑"(96년)
마당극"병신난장"(99년)
마당극"목포의 눈물"(2000년)
마당극"유달장수와 삼학선녀"(2002년)
총체극"조선민중이여, 영원하라!(2002년)
남도문화제 고하도탕건바위놀이(2002년)
역사의 거리공연여행(2003년)
가족마당극버터플라이(2003년)

대표 집필작
마당극"우리들의 둥지를 찾아서"(90년)
연극"달성동 문씨네"(91년)
연극"암행어사"(92년)
마당극"목포의 눈물"(2001년)

주요 기획연출 작품
목포민족예술10년(91년)
뮤지컬"킴"(93년)
시민과함께하는 열린마당(95년,96년)
목포민족예술큰잔치(95-96년)
영산강맑은물살리기 대동장승굿(95년)
하당신도심축제(96년)
문예아카데미(95년-2001년)
삼학도대동장승굿(97-2002년)
전국민족예술인대회(97년)
솟대잔치(98년)
장사익 콘서트(98년)
전국민족극한마당(98년)
영호남마당극교류공연(98년-현재)
개나리꽃축제 길놀이(98년-2002년)
4.8독립만세운동재현굿(2001-2003년)
제1회 우수마당극제전-목포(2001년)
나팔꽃콘서트(2001년)
80년대 목포리얼리즘과 오늘전(2001년)
북항.죽교동 주민잔치한마당(2001년)
목포시민의 날 전야제,길놀이(2001년)
목포전국우수마당극제전(2001년-현재)
역사의 거리공연여행(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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