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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장, 단식중단 촉구 - 여수사회복지연합회 등록일 : 2004-01-06 15:52
김태훈 국장의 “단식”과 관련된 우리의 입장
우리는 환경복지국 김태훈 국장의 단식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중단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는 바이다. 우리는 극단적인 의사표현 방식인 “단식”까지 이르게 된 김태훈 국장 개인의 고뇌와 담당부서의 최고의 수장으로서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단식”이 노인전문요양시설의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고위공무원으로서의 자세도 아니라고 본다. 또한 김태훈 국장의 “단식”이 일각에서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한다.
노인전문요양시설의 건립을 누구보다 환영하고 기대했던 우리는 갈등과 수많은 문제로 인하여 표류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리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노인전문요양시설의 문제를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지하고 성실한 대화와 새로운 전환이 요구된다. 김태훈 국장의 “단식”이 계속 이어진다면 개인의 불행뿐만 아니라 여수시민 전체의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우선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오천마을 주민과 여수시민에게 대화와 진심어린 이해를 위해 김태훈 국장 스스로부터 자세와 준비가 있어야 한다. 현재의 “단식”은 본인과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감정적 아픔을 불러일으키고 합리적 해결 자체를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꾸짖을 수 밖에 없다.
복지여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김태훈 국장의 소신과 애정을 우리는 인정한다. 이제는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방안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현업으로 돌아가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김태훈 국장이 먼저 대화로 풀어가려는 자세와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식”을 중단하고 지금 당장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
여수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시민의 민생을 직접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환경복지국 업무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따라서 국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강조한다.
또한 인도주의에 충실하고 사회복지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는 “단식”이 본인의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태훈 국장은 이제 고립과 자신만의 부담, 그리고 낮은 인식에서 벗어나 열려 있는 공간,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서서 노인전문요양시설의 문제해결과 여수지역 사회복지의 임무에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우리는 책임 있는 공직자,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과 소신 있는 행정가로서의 김태훈 국장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해야될 일과 앞으로 할일이 많은 김태훈 국장은 단식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현업에 매진할 것을 바란다.
2004. 1. 5
여 수 사 회 복 지 연 합 회
가나헌. 동백원. 삼혜원. 남산요양원. 남산양지원. 미평사회복지관.
소라종합사회복지관. 문수종합사회복지관. 동여수노인복지회관.
쌍봉종합사회복지관. 여수노인복지회관. 전남장애인복지관여수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