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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을 가져야할 언론이... 등록일 : 2003-12-31 14:59

mbc 방송을 보면서 언론의 공정성을 다시한번 의심하는 내용을 방송한 방송국의 작태을 보았습니다.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지도 않고 여수시행정당국의 입장만을 보도하는 자세는 어떠한 이유였을까요?
가장 진보적인 언론이라고 자칭하는 mbc가 말입니다. 역시 아직까지 우리나라 언론들은 공정성에서 수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는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한번더 느끼게 하고있습니다..
정녕 공정성을 생각하신다면 다시한번 이 사건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하여 억울하게 지역이기주의로 낙인이 되어버린 마을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합니다.
객관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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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폭행하면서 노인을 위한 요양시설 건립이 왠 말인가...?
여수시와 화양면, 요양시설 위탁법인은 파렴치하고 비윤리적인
요양시설추진과 주민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우리 화양면 이천리 주민들은 6년전부터 오천에 설립되어 운영되어온 부랑시설 ‘금강원’의 오폐수로 인해 주민들의 생계터인 굴, 바지락, 참고막 양식장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무지하고 순진했던 우리주민들은 금강원의 건립을 반대하지도 않았고, 피해보상한번 주장하지 않았다. 금강원(원장:김영규시의원 부친)의 운영재단인 재생원(이사장:김영규시의원)은 지난 11월 20일까지 소라면 관기리에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주민반발로 건립이 불가능해지자 위탁법인 재선정이라는 절차를 거쳐 화양면 이천리 금강원앞 부지를 새 건립지로 추진하였고 주민동의서를 사전에 징구하게 되었다. 그러나 가장 필수적인 이천리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총회도 없었고, 시설유치에 동의서를 제출한 18명을 확인한 결과 오천의 68세대중 오천주민은 12명이며 나머지 6명은 금강원 직원과 수용생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오천주민 12명중 5명은 본인의 정확한 의사 확인없이 날인 되었다.
이렇게 중대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요양원 건립을 결재한 여수시장과 예산을 승인한 시의회도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하여 지난 11월 22일부터 이천 마을 주민들은 위탁법인의 기만행위에 분노하여 시위를 벌였고 2003년 11월 27일에는 화양면장, 사회복지국장, 화양면 시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이 참석하여 요양시설 수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임시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렇게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에서 시설유치가 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수시청과 위탁법인은 장비를 투입하여 공사를 강행하였고 이에 격분한 주민들이 농성을 하자 지난 12월 15일 용역 깡패들을 동원하여 아무런 저항의 힘도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폭력을 사용하여 6명의 노인들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모두 전치2주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 12월 22일 김충석시장은 이천주민과의 면담을 통해서 “주민들이 결사반대한다면 재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고 이천주민들은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리라는 희망에 젖어있었다.
그러나, 12월 24일에 느닷없이 여수시노인회장과 화양면 노인회장등이 요양시설건립을 환영한다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도대체 누구의 안내로 어떤 예산으로 해당주민이 아닌 다른지역 노인들을 타 요양시설의 견학까지 보냈는지, 어떻게 기자회견을 하게되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천주민을 지역이기에 빠진 사람들로 매도하기위해 이웃노인들까지 동원한 반인륜적인 행위에 기가 막힐 뿐이다. 이천주민들이 여수시노인회장을 만나 기자회견의 자초지종을 묻자 진영순여수시노인회장은 “시장님의 시설건립 재검토 말을 국비,도비의 지원비 반환으로 이해하고 반환은 아까우니 본인의 땅 1000평을 내놓을 터이니 이사업을 나에게 달라”는 취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오천주민11명과 본인의 가족들 앞에서 말했다.
우리 이천주민들은 힘없는 노인까지 폭행하고 수십년간 이웃사촌으로 지낸 주민들을 원수지간으로 만들면서까지 시설건립을 추진하는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
위탁법인의 책임자이자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자인 재생원이사장 김영규 시의원의 작태를 더 이상은 좌시할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하나, 여수시장은 불법과 폭력, 기만으로 자행되는 이천의 요양원건립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여수시의회는 불법과 기만으로 얼룩진 요양원사업 예산승인을 취소하라!
하나. 재생원 이사장 김영규 시의원은 이천주민에 대한 용역깡패들의 폭행사건 과 불법건립에 책임을 지고 이천주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하나. 사법당국은 12월 15일 폭행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법처리를 조속히 실시하라.
하나, 화양면장은 이천주민들의 의사를 짓밟는 배신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정당, 종교, 어촌계,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한 대책위를 결성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가지 투쟁할 것이다.

2003년 12월 24일
불법과 폭력으로 강행되는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반대
화양면 이천주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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