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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MBC 동부권 통합 논의 이의 있다! 등록일 : 2004-01-17 20:15
광양시 홈페이지를 들어간뒤 순천시 게시판에 와보니 광양 환경 운동 연합에서 철새 탐방을 간다는 글을 올린 것이 보였다.
순간 나의 머리에 광양시 환경운동연합이 환경 운동을 구실로 하여 순천만의 개발을 봉쇄해서 순천을 개발로부터 소외시켜서 광양을 중심으로 하동,남해 등과 함께 통합을 시도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갔다. 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마는.
광양시 홈페이지에는 광양환경운동연합의 글이 없었고 순천시 홈페이지에만 이러한 글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도 광양 시민단체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게까지 되었으니 참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다. 하여간 지역의 광역화를 위한 통합의 범주에 대해서 그만큼 은연중 예민하게 생각하게 된 결과일 것이다.
어제 MBC에서 지역의 통합 논의를 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언젠가 게시판을 보니 여수,순천,구례,보성,고흥의 통합을 주장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런데, 글을 보니 여수,순천,광양과 경남 동부권의 통합에 대해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었다. 그것은 여수,순천,광양과 경남 서부권을 통합하면 고흥,보성의 개발이 소외되고 이렇게 됨으로써 장흥 등도 경제적 공황 상태를 벗어 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 글을 본 다음부터 우리 지역의 홈페이지에 이따금 들어와서 그에 대한 논의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곤했다.
그런데 어제 토론 프로를 보면서 놀라왔던 것은 여수,순천,광양을 통합하고 다시 진주권과 통합한다는 것이었다.
이제 더 이상 호남과 영남간의 지역감정을 문제삼아서 인위적으로 양 도간의 지역을 통합을 시도해야할 시간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지역을 통합하는 것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인 것이 아닌가.
그런데 광양만권과 진주권을 통합하여 개발을 한다면 보성,고흥,장흥, 강진 등은 영원히 낙후성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나도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다.
꼭 호남과 영남의 행정구역의 통합으로 지역 화합의 상징성이 필요하다면 광양 정도만 경남 서부지역으로 통합하고 여수, 순천, 구례, 보성, 고흥을 합쳐서 통합 개발해야 한다는 여타 분들의 견해가 백번 천번 옳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지역 단체장과 시민들의 입장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본다.
그리고, 여수, 순천,구례,보성,고흥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