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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이 앞서네요. 등록일 : 2004-02-09 19:28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방문을 해봅니다.
혼자만 알고 있다가 점점 서운한 마음이 커서 이렇게라도 풀고싶은
좁은 여자의 소견 입니다.
지난 수요일 새벽4시경, 직원과 남편의 손에 피가 묻어 사무실에 들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깜짝놀라고 소름이끼쳐 물어보니, 직원의 말이
경찰이 쫒고 있는 도둑(강도")을 경찰을 도와서 잡았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참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준 남편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손잡이가 떨어지고 없는 칼을 남편이 강도와 함께 맞잡았다는 말에 저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날 저녁 뉴스에서 경찰관들의 칭송이 보도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직접보지 못해서 어떤 내용으로 보도가 되었을까 몹시 궁금했습니다.
다음날 뉴스방송이 또 되더라구요.
강도를 잡은 경찰관들이 1계급특진 된다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렁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여지,저기에서 경찰관들의 칭송만 들릴뿐 정작 남편의 도움에 대해서는 .....
경찰관들의 의로운 행동에 찬물을 붇고 싶어서 글을 올린것은 아닙니다.
계속되는 이곳 저곳의 방송과 신문 보도를 접하다 보니 아내로써 서운함이 앞섭니다.
하지만 남편은 당연히 도와야 할 부분이기에 도움을 주었다고 아주 덤덤해했습니다.
경찰관들의 행동에 앞서 혹시 주변에 다른일은 없었는지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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