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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징험? "불교축제" 개최 결정 후 사천왕상 복장 유물 대거 쏟아져 화제만발 등록일 : 2004-04-24 00:12

부처님의 징험? "불교축제" 개최 결정 후 사천왕상 복장 유물 대거 쏟아져 화제만발

순천시 당국이 올해부터 국제적인 불교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중앙정부에 한국의 대표 축제로의 승인을 상신한 이후, 만년고찰 승보종찰 大松廣寺의 수리 중이던 사천왕상 복장 유물로 속장경 등이 대규모로 쏟아져서 세간에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송광사는 고려시대에 16국사님을 배출하였고, 또한 역대 제왕들이 원찰을 삼은 로얄페밀리들의 공부도량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써, 송광사 전성기에는 자그마치 1만 문도를 거느린 동아세아 최대의 사찰인 역사를 가진 곳이다. 하여 지금도 송광사에는 역대 제왕들과 유관한 여러 유물이 현존하여 요즈음에 들어서는 특히 중국, 일본 등의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중세의 최대 아카데미요 최대 가람이다.
하지만 송광사가 병화를 크게 입어서 사찰의 상당 부분이 소실되어서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었다.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조계종-조계종은 순천 조계산에서 발원하였기 때문에 조계종이고 한 것이다-을 대표하는 송광사가 있고 그 반대쪽은 태고종 총 본산인 六朝古寺 선암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명실상부한 한국 불교의 요람인 순천시는, 시 당국이 이러한 지역의 불교사적 의의를 선양하여, 자아상실 시대에 새로운 철학적 각성의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諸 종교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세계 평화의 새 장을 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불교축제를 열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때, 우연의 일치치고는 참으로 묘한 시점에 숱한 병화를 비켜간 사천왕상에서 600여년의 성상을 지내고도 원형 그대로 보존된 속장경이 대규모로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해, 세간에서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별 무리가 없이 느껴진다.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으로 순천시의 제 1 회 불교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인류 평화 구현의 크나큰 외침이 온 누리에 우렁차게 퍼질 날을 기다려 보겠다.

大順天市의 무궁한 번영을 삼가 축원드립니다.


<이하 광주타임스 관련기사>
송광사 사천왕상 복장전적 13종14책 발견 -일부 경전 보물급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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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4월 23일 00시 00분 입력

순천 송광사 사천왕상 보수·해체과정에서 발견된 속장경 일부가 보물급에 준하는 것으로 평가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월7일 사천왕상 복장(腹藏)을 열고 이 안에서 발견된 전적(典籍)종류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결과, 12종 14책 가운데 ‘묘법연화경찬술(妙法蓮華經纘述)’권 3·4를 비롯 ‘인왕호국반야경소법형초(仁王護國般若經疏法衡抄)’권 5·6 등 9종은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은 속장경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묘법연화경찬술’권 3·4는 이미 1·2권이 보물206호로 지정돼 있으며‘인왕호국반야경소법형초’권 6 후기(後記)에는 전북 김제 금산사도 속장경의 간행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당시 불경 간행사업의 규모를 짐작케 하고 있다.
속장경은 11세기 후반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 의천이 대장경 제작때 누락된 중국 일본 티베트의 경전들을 모아 간행한 것이다. 이후 조선 세조에 이르러 간경도감을 설치해 당시 남아있던 속장경을 중수본으로 다시 간행했다.
한편, 송광사는 22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송광사 소장 불서 특별전’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전적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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