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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도 없는 시어머니 등록일 : 2004-06-28 19:41
전 7개월된 새내기 주부라고 하긴 좀 뭐한 주부입니다
밥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그렇다고 음식이라고 잘하는것도 아니고
부지런하지도 못합니다.
그런 제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산다고 친구들이며 , 가족들에게 얼마나
걱정을 많이 들었는지...
하지만, 우리 시어머니는 그런 저를 며느리라고 생각치 않고, 그냥 딸하나
입양한 셈 치고 저를 물신양면으로 보살펴 주신답니다.
요즘 속된말로,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모시고 산다는 말이 맞는듯 싶답니다.
제가 몸이 약하다고 그랬더니. 헬스를 1개월치 끊어 가지고 오시고, 회사에서
회식있다고 술을 좀 과하게 먹고 들어왔다 싶으면 아침에 북어국을 끊어주십니다.
이렇게 철없는 절 이뻐해 주셔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 사이가 넘 좋다보니,,,아가가 조금 늦게
우리집엘 올려나 봅니다..
요즘 저보다 늦게 결혼한 후배들은 점점 배가 불러오고, 보는 사람마다 아직 소식없냐고
불어보는게 이제 인사입니다. ^^:
빨랑 우리 착한 신랑 닮은 이쁜 아가 가지고 싶구....
이런 시어머니랑 사는 사람 있음...나와보라구 하세용....
세상에서 젤 좋은 시어머니...우리집은 고부갈등이 없답니다....
참고로 몇주전에 후배가 fm에 사연을 한번 보내서 전직원들이 다 날리가 났습니다.
그 후배가 자두의 김밥 (일명 자두의 몰아줘" 라고 하네요 )신청해 주라고 하네요
그럼 더운날씨에 힘내시고요...수고하세요
신청곡은 7:30~ 7:50분 사이에 주시면은 고맙겠습니다.
첨이라 잘 썼는지 모르겠어요...두서도 없구...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