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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도 드뎌 고속도로가 있게 되다니 기쁘다~! 등록일 : 2004-11-19 22:38
원제 : 전남 중남부권 허리편다
입력시간 : 2004. 11.19. 00:00 (무등일보)
전남 중남부권 허리편다
전남 중남부권의 중추적 신경망으로 평가받고 있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기본설계비가 반영되고, 호남고속철도 예산도 대폭 증액돼 내년도 도내 SOC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광주∼고흥간 고속도로 신설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여수 연장, 목포∼군산간 서해철도 신설 등도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현안 사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18일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소위원회를 방문, 지역 SOC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 당초 부처 예산에서 누락됐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하고 호남고속철도 예산도 당초 책정된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제주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최단거리 항로로 제주지역 물류유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강진·장흥·영암 등 도내 중남부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돼 온 노선이다.
이 고속도로는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및 타당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돼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 함께 서울∼목포간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비도 당초 30억원만 반영됐으나 이를 100억원으로 증액키로 해 고속철도 조기 착공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을 방문해 지역 SOC사업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한 결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의 여수 연장은 2012년 여수 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 고흥 우주센터로 연결되는 광주∼고흥간 고속도로 신설과 목포∼군산간 서해철도 신설에 대해서도 타당성은 다소 떨어지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상정된 이후 국회의원 간담회와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해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각종 SOC사업을 조기 착공할 수 있게 돼 낙후지역 탈피와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한식기자 yhs@ho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