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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황묘" 를 지킵시다. 등록일 : 2004-12-05 14:52
소중한 여수의 문화유산 삼황묘를 없애려는
미래알아파트 건축은 중지되어야 한다.
1926년 순종 황제 장례식 때 여수 유림 대표 정충섭,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 4인은 50여 명의 유림을 규합, 여수 유림 조선통곡단을 결성하고 열차편으로 상경하려 했으나 일제 관원에 의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은밀히 야간 선박편으로 부산을 거쳐 순종 황제 장례식에 참가하였다. 이에 전국 유림은 여수 유림의 충정을 높이 칭송하였으며,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은 여수 삼군자(三君字)라 칭했다.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은 귀향 후 향내 유림들을 설득, 태조 고황제(太祖高皇帝), 고종 태황제(高宗太皇帝), 순종 효황제(純宗孝皇帝)의 유덕을 숭모하고 민족 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문수동 고락산 기슭에 사우(祠宇 : 三皇廟)를 창건하고 제를 모셨다. 이후 다시 삼황묘 동쪽에 행각(東 )을 세워 면암 최익현과 안중근 의사를 배향하였으나, 외삼문에 새긴 태극 무늬가 문제가 되어 태극을 새긴 강진영은 일제 탄압을 피해 멀리 피신하였다.
1939년 일제는 삼황묘(三皇廟)를 강제로 철거시티고, 정명민, 최석주, 최봉삼등을 투옥하였다. 해방이 되고 1947년 강진영, 최영모, 정기로가 중심이 되어 삼황묘(三皇廟)를 다시 세웠으며. 최근에는 삼황묘(三皇廟) 보존회가 발족, 선인들의 충정어린 제행을 매년 3월 12일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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