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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답답해서 등록일 : 2006-09-23 10:56

안녕하세요...

체불임금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회사 식구들은 40여명으로 적게는 20대부터 60대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알다시피 '비정규직'인 즉 '일당제'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회사는 전남 여수에 있는 '대한 조선 주식회사'라는 조선소의 협력업체인 '건국 기업'으로...
주로 '탑재'와 '취부'...'용접' '사상'일을 하는 업체입니다...

'조선소'에서 일하시는 분들께서는 알다시피 8월과 9월달...
얼마나 덥고 힘든 작업인지는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공기도 안통하는 곳에서 '절단작업' '용접작업' 그리고 몸도 완전히 잘 안들어가는 곳에서
불똥을 맞아가며 일을 하는 저희 심정을...

여기 '건국 회사'는 2005년 11월부터 '대한 조선'의 협력을 받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까지 쭉 일을 해오다가...

일주일전인 2006년 9월 12일이 '월급'이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건국 사장'이 아침 조회시간에 저희 식구들에게 '대한 조선'에서 월급(즉...기성이 나오는 날)이 15일이라 하여
저희에게 월급이 지급되는 날은 16일(土)에 지급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근로자들은 사장말을 믿고 '대한 조선'이라는 회사가 월급날을 앞으로 15일로 '기성날짜'를 바꾼다고 하여
저희 근로자들은 월급날이 12일에서 16일로 바뀐다는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근로자들은 '건국 사장'이 어쩔 수 없는 거라 해서 저희 근로자들도 어쩔 수 없이 16일로 월급날이 바뀐다는 것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는 15일까지 일을 하고 16일인 월급날 출근을 하여...
월급을 지급받고 일을 시작하려고 하였습니다...
원래는 일을 마친 후 지급을 받지만...

이 전에도 월급을 제때 날짜에 준적이 없어서...
저희는 월급을 받고 일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총무'라는 사람이 '임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라며 일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근로자들은 이 전에도 몇개월동안이나 임금을 제때 날짜에 받지 못하여서...

저희 근로자들은 임금을 받고 일을 하겠가다고 하여 현장에서 철수를 하여...
탈의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분이나 지났을까...'총무'라는 사람이 찾아와...
오늘은 시간도 지났고 하여 퇴근을 하고 월요일에 임금을 지불할테니...
월요일부터 기분좋은 마음으로 일을 하자고 하여서...
저희는 '총무'말을 믿고 퇴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출근을 하니...

건국 사장이 저희에게 하는 말...

'대한 조선'에서 '기성이 50%만 나오고 내일 나머지 기성이 나오니 내일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근로자들은 이전에 몇번이나 저희에게 '자기는 신앙이니이니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하였지만...
약속이 제대로 이행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근로자들은 임금을 받고 일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건국 사장이 내일 꼭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하여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근로자들에게 연락된 말은...
수요일인 20일에 지급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와선 21일 저녁에 주겠다고 하였다가...
또 저녁 10시에 연락이 와서 21일 아침에 지급하겠으니 출근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근로자들은 21일 아침에 출근을 하여 조회장소에 모였습니다...
물론 작업복도 다 착용한 상태여서...
'건국 사장'은 조회하면서 저희에게 돈이 든 종이 가방을 보여주고...
'오늘 임금'지급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이제 매달 2명씩 열심히 일한 사람을 뽑아 상여금 10만원과 상패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몇번씩이나 속아서...
임금을 받고 일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건국 사장이 알겠다며...
사무실에 올라가서 임금을 나누어 주겠다며 하였습니다...
저희는 바로 지급한다는 말을 믿고 바로 나누어 지불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으니...
근로자들은 조회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건국 사장이 임금표와 임금봉투를 안가져와서 시간이 걸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20여분이나 지났을까??? 총무가 찾아와...
솔직히 임금이 부족하다며...오후 1시에나 지급할 수 있다고 하여...
그러면 우리는 나가서 기다릴테니 연락을 달라고 하여...
전부 밖에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소문을 하였습니다...

수소문 끝에 '건국기업'이라는 곳이 하고 있는 사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근로자들은 오후에 회사로 찾아갔지만...
사무실을 문이 굳게 닫혀있고...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희 근로자들은 부랴부랴 '건국 기업'본사가 있는 순천에 찾아갔지만...
역시나 '순천 본사'도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저희 근로자들은 임금을 못 받게 되는 건가요???
일단 노동청에 신고도 하였고...
'대한 조선'과의 대화도 해봤지만...
마땅한 수가 없네요...

저희 40여명의 근로자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요??
앞으로 '추석'도 오고...그러는데...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나요???

'건국 사장'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잡을 수 없나요???

저희 근로자들이 얼마나 답답하면 여기까지와서 이렇게 글을 올리겠습니까!!!!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댓글(1)
  • 2006-09-26 11:14

    라디오 방송에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하마..
    라디오 방송에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하마디로 악독 사장입니다..방송에선 사장과 1주일째 연락이 되질 않는다고 하던데..지금은 어떤상황인지 궁금합니다.
    힘내시고..용기 잃지 마시고..피와같은 임금 꼭 받으실수 있도록 기원드리겠습니다.그리고 이런사장은 천벌 받아야 합니다...광양 창덕아파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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