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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문화재 찾기위해 거리로 거리로 등록일 : 2006-10-25 07:32

▲ 도월스님이 선암사 문화재를 찾아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 순천시사채널
선암사문화재찾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도월스님은 23일 오후 순천시 의료원 로터리에서 도난당한 선암사 원통전 목조관음불좌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169호)을 비롯한 50여점의 문화재를 찾아달라고 순천시민에게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월스님은 “ 현 선암사 사태의 진실은 주지간 자리다툼이 아니라 총무원측이 선암사 문화재 도난 의혹을 감추기 위해 선암사 내부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의 선암사 폭력사태 진실은 문화재 도난사건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월스님은 ‘지난 2006년 8월 22일, 범대위와 선암사 주지 공동으로 선암사 말사인 상사 도선암이 총무원장에게 넘어간 것과 관련하여 사법기관에 고소를 하자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총무원장이 이번 폭력사태를 주동하여 종교내부의 문제로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도월 스님은 '순천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호소문을 통해 '현 선암사 문제는 단순히 종교 내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지역의 문화재 찾기와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 관계자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 후 원통전 불상은 이미 검찰 조사에서 진품으로 판명나 일단락된 사건"이라면서 "이번 일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관음불상 진위논란은 지난 2004년 일부 스님들이 가짜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순천시가 시행한 감정 결과에 대해 판정이 유보되면서 고소로 검찰 수사가 진행된 후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등에 근거, 불상이 최근에 조성된 모조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한 바 있다.

하지만 도월스님은 이 결정에 불복, 선암사 문화재찾기 대 시민서명운동을 통해 검찰의 재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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