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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아파트주민하나되어일어서다...광양창덕에버빌 등록일 : 2006-10-21 15:28

힘없고 돈없고 백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남을 잘 믿은 죄 밖에 없습니다.
죄 짓지않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30대, 이제 남편과 아이와 오손도손 자리를 잡아가는 주부입니다.
그런데 저는 눈물로써 살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 창덕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저는 두달전 은행으로 부터
제가 살고있는 이 집을 경매에 붙일 것이라는 통보서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해가지 않습니다.,
저 공짜로 살지 않았습니다. 정당한 임대보증금내고 그 권리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저의 이 정당한 권리를 빼았아 간다 말입니까

저희아파트도 최근 전국 부도임대아파트의 잘못된 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임대아파트를 건설한 업체의 고의부도로 저희 아파트 임차인들은 보증금손실은 물론이고 보금자리를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처음 부도 통보를 받고 정말 여기저기 하소연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고 쳐다봐 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기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 임대아파트 부도는 구조적으로 부도덕한 기업경영의 차원을 넘어 임대주택법 자체의 모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1. 아파트 건설원가의 80%가량을 주택기금으로 대출해 주는 말도 안되는 정책,
2. 정부의 기금으로 지어진 아파트가 부도나 입주민이 쫒겨나는 OECD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누가 우리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겠습니까?
저희의 아픔을 이해하신다면, 나서 주십시요 앞장서 주십시요
뉴스화해주십시요. 악덕임대주택업자 조사해주십시요
그들은 지금도 잘먹고 잘살고 나몰라라합니다
어디선가에서 또다른 죄를 짓고 있을지 모릅니다. 또 다른 나와 같은 누군가가 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도아파트 입주민이 150,000명이 넘습니다 4만5천가구가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왠만한 중소도시인구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IMF위기에 집에있는 금 다 팔았습니다. 우리 서민은 나라에서 정책을 시행하면 그것이 법이고 정도인줄 알고 따랐습니다. 금융기관 살린다고 몇조원 투입할 때, 그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국민의 살지못하고 쫓겨나야 한다면,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살려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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