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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불상사건의 엉터리 감정가 최교수 구속이 되다... 등록일 : 2007-03-02 00:36

남도문화재연구원 원장, 학예연구실장 횡령 혐의로 구속

선암사 원통전 불상 재감정 가능성, 옥룡사지 관련 의혹 실마리 풀릴 것으로 보여

백진희 기자, bjinh@paran.com

등록일: 2007-03-02 오전 12:22:48

1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남도문화재연구원 최 모 원장과 조 모 학예연구실장을 사기 및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아파트 건설 예정부지 등 문화재 발굴과 관련한 용역을 도맡아 해오면서 인건비를 허위로 부풀리는 수법으로 최 원장이 3억 8천만원, 조 실장이 4억 8천만원 등 모두 8억 6천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선암사 문화재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도월스님은 “최 교수는 선암사 사태의 본질적 열쇠인 원통전 불상의 진위여부를 감정했고, 검단산성과 관련한 의혹, 옥룡사지 발굴조사 등을 비롯해 문화재와 관련한 사업을 주도해 온 핵심 인물”이라 강조했다.

또한 “그 동안 우리의 역사를 왜곡해왔고, 사실상 그들을 옹호했던 공무원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죄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선암사 ‘원통전 불상’ 감정에 참여한 최 원장의 구속 사태로 선암사문화재찾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최 원장의 감정위원 자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원통전 불상’ 재 감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거세게 일었던 옥룡사지 발굴조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확대돼 실마리가 풀린다면 상당히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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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http://suncheon.dp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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