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

여수MBC 힘들겠군요. 그래도 힘내세요. 등록일 : 2007-08-15 21:10

게시판에 MBC가 편파방송 한다는 글이 도배가 되어있어 생방송 전국시대 다시보기에 올라와 있는 GS칼텍스 해고자 최종편을 몇 번을 돌려 보았습니다. 노동자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는 것을 전제를 없애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했으나 사실 힘들더군요.


그런데 방송을 보면서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었습니다.

왜 GS칼텍스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처음 부분에 아마 전화 인터뷰한 것 같던데, 차라리 직접만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고, 필요하면 설득하고, 증거자료 제출하면 좋았을 것을 몇 마디 전화로

대답하는 것은 자신들의 얼굴을 드러내며 모든 질문에 대답하는 해고자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누가보아도 GS칼텍스가 무성의하게 언론에 대응했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GS칼텍스가 분명 뭔가 숨기는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스로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할 기회를 발로 차 버렸다고 생각 들더군요. 보통 대기업에는

전문적인 홍보팀도 있을텐데 이렇게 어리석게 대응해 놓고 홈페이지에 들어와서는

편파보도라 생떼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울산MBC도 방송 그렇게 하냐’면서 몰아가는 분이 많턴데 울산시민은 여수시민이

GS칼텍스에게 느끼는 것과 같이 커다란 분노와 실망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울산대공원을 구경해보면 너무 좋다는 탄성이 절로 나와요.

SK 또한 좋은 일만 했겠어요? 기업경영하다 보면 실수도 있고, 일부러 못된 짓 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SK는 GS와 다르게 시민들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알았으리라 생각합니다.


1,000억원 들여서 울산대공원을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하여 죄를 면죄 받는 방법을 선택했고

시민들은 죄는 미원도 사람이 미워하지 말랬다고 용서해 주었겠죠.

하지만 GS는 뭡니까 이게!

지역여론에 등 떠밀려 1,000억원 사회공헌 하겠다고 발표한지가 언제인데 도무지

피부로 느끼기 힘들고,

HOU 건설현장에는 비자금 창고가 되어 지역사회를 분노하게 만들고,

그래놓고는 반응이 없어요.

잘못했다. 미안하다. 지역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최고 경영자가 책임지고 사퇴하겠다.’

‘GS칼텍스로 인해 발생한 해고자 문제 또한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기자회견이라도 해서 시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GS칼텍스를 향한 원망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GS관계자들이 여수 MBC를 편파보도라며 마녀사냥을 해도

여수시민이 MBC에게 용기있는 방송을 했다고 박수를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여수MBC!! 많은 시민들과 노동자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파이팅!!!


댓글(1)
  • 2007-08-19 12:34

    여수 MBC는 참된 지역현안이 무엇인지 알고 있
    여수 MBC는 참된 지역현안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해양 EXPO 유치여부가 결정되는 날이 이제 100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힘쓴다고 하는 주업무가 이 고장 대표기업 때리기, 해고자 문제 부각하기, 민노총 의견 대변하기 밖에 없다는 말인가? 지금은 지자체와 기업,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홍보활동을 하고 준비를 해도 시원챦을 판에 법에 의해 판단 받고 있는 해고자 문제를 치외법권적으로 언론의 힘을 통하여 뒤집어보고자 하는 것인가? 결국 시민들의 여론이 갈라지고, 외부에 큰 혼란과 갈등이 내재한 것처럼 비쳐지고, 질시반목한다면 결국 누구를 이롭게 하는 길인가? 모로코가 유치하기를 바라는 것인가? 결국 그것이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길인가? 공개 질의하고자 한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