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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곧바로 들통나는 거짓말을 하니~~~ㅉㅉㅉ 등록일 : 2007-08-17 17:25

▨ MBC!!이젠 감성자극하기 그만합시다

소호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인데 방학을 맞아 잠깐 집에 왔다고요.

소설을 쓸려면 좀 앞 뒤를 맞혀서 쓰시지~~~~ㅉㅉㅉ

둔덕동에 있는 전남대학교분교 기숙사에서 방학 맞아 소호동으로 잠깐 들렸나요.

도무지 앞 뒤가 맞아야지~~~

그러니깐 말이죠.

진실을 가리지 위해 수 많은 거짓말이 필요하지만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아요.

다음 부터는 소설쓸때 앞 뒤를 맞혀 쓰세요.

그래야 다른 분들이 재미있게라도 읽죠.


저는 소호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입니다.

방학을 맞아 잠깐 집에 왔는데 집으로 오는 길이 참 가관이더군요.

집에 있다 보면 가끔 확성기로 들리는 욕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자신들이 독립투사라도 되는 듯……

많은 시민들이 듣길 바라며 확성기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데 정중하고 예의 있게 소리쳐도 시끄

럽다고 짜증낼 사람이 많을 텐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언행을 하시는지요?

누가 옳고 그른가를 떠나서 현수막, GS칼텍스 사택 앞의 천막, 확성기에 대고 하는 욕.

자신들의 정당함과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보이기 보단 어이없는 오기, 억지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얼마 전 MBC 전국시대에서 꽃집을 하고 있다는 해고자를 봤습니다.

아이의 생일날을 초코파이로 축하해 주고, 모두가 떠난 아파트에서 그 식구만 거주하고 있고, 아침 일찍 도로로 나가 현수막을 들고 무심하게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면서 인사하는 아저씨를 보면서 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해고당했다지만 꽃집을 경영하고 있는데도 형편이 그렇게 어려운지, 수치스럽긴 하지만 잠깐의 방송을 위해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형편이 그렇게 어려운데도 다른 직장을 구해 볼 생각을 하진 못하는 건지……

정말 자신의 억울함이나 정당함, 복직을 위해서 투쟁하는 것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해고당해서 떳떳하지 못한 자신 때문에 다른 직장을 구하지 않고 있는것인지……

이미 매각되어 버린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 그런 어려운 상황을 왜 촬영해 갔고, 왜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를 촬영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촬영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개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하고 회사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MBC방송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지인으로부터 GS칼텍스와 해복투의 관계와 그 상황을 들은 상태에서 그 방송을 보고 있으니, 방송 한 편이면 상황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회사와 해고자 사이의 문제를 벗어나 해고장의 어려운 상황만을 방송하면서 사람들의 동정심과 관심을 얻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정 자신들의 억울함을 알리고 자신들을 이해해 주길 바랐다면 그런 방송이 나가기 전에 자신들이 앞장서서 회사와의 관계와 상황을 중심으로 방송되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벌써 단식투쟁 30일이 다 되어 가는데도 저 사람들은 왜 저러고 있나. 저럴 시간에 다른 일이나 구해보지……’ , 불쌍하다. 더울 텐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만큼 무엇 때문에 그 사람들이 저러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여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겁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 보다는 시민들이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는 방송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RE:MBC!!이젠 감성자극하기 그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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