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현은 동학혁명의 역사상 최초로 농민군이 관군을 격파한 전적지이다. 황토로 이루어진 야트막한
언덕인 황토현은 본디 관군이 진을 친 곳으로 1894년 4월 7일 관군인 전라감영군은 맞은 편의 사시봉에
진을 친 농민군을 공격하였으나 농민군은 위장전술과 매복으로 공격에 나선 관군을 패퇴시킨 것은 물론
그 본진이 있던 황토현까지 역습함으로써 대승을 이뤄 농민군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던 곳이다. 현재 이
곳에는 전봉준장군의 동상과 사당, 유물 등을 전시한 기념관으로 이루어진 황토현전적지가 자리잡고 있으
며 황토현 마루에는 전봉준 장군을 기린 '새야새야 파랑새' 등의 구전민요와 당시 농민군 구호가 새겨진
동학혁명 관련 최초의 기념탑인 갑오혁명기념탑도 우뚝 서 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문화해설사들이 탐방
객들을 안내해 줄 예정이어서 찾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학혁명의 고장인 정읍으로의 역사여행은 충분한 사전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떠날 때 갑오년 농민들
의 외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더구나 동학혁명유적지가 다른 관광지 혹은 유적지와는 달리 다
소 황량한 느낌을 주는 탓에 막연한 생각으로 둘러본다는 생각은 접고서 당시의 상황으로 몰입하는 노력
이 있을 때 그 의미를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우리는 이제 황톳길, 저 골 깊게 서린 민중의 역사를 찾아나선다.
고부들판에 나는 와서 서 있다.
당신들도 이 들판에 와서 보아라.
그러면 보리라, ................(이하 생략)
- 박태순의 '국토기행' 중에서 -
◈ 문의 : 정읍시청 교통관광과 (063-530-7224)
◈ 대중교통 : 서울, 부산, 광주 등지에서 고속버스, 시외버스, 열차로 정읍까지 온 다음 여행일정
에 따라 현지교통편을 선택해야 한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운행횟수나 시간 등을
감안하여 답사계획을 잘 짜야 하며 자세한 시내버스 운행정보는 정읍시청 홈페이지
(http://www.jeongeup.go.kr)를 참고하면 된다. 동행이 있는 여행이라면 정읍시내에
서 택시를 이용해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요금(2-3만원선)에 전체 유적지를 둘러 볼 수
도 있다.
◈ 도로안내 : 호남고속도로 정읍 IC에서 내려서 김제방면 29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에서 내려 고부방면 710번 지방도 이용 후 고부에서 김제방면 29번 국도를 이
용하여 시계방향으로 길을 잡는 것이 관련 유적지 답사 여정으로 추천 할 만 하다.
(동학혁명모의탑-황토현전적비-전봉준 고택-백산성지-만석보 유지)
◈ 숙박 : 동학혁명 관련 유적지 주변에는 마땅한 숙박지를 구하기 힘든 탓에 정읍시내나 내장산 쪽
의 여관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주변명소 : 피향정, 고부향교, 내장사, 내장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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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2006-09-27 10:40
한국관광공사에서 빌려온 글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빌려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