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폐교를 단장한 서정주 시문학관 | 새초롬한 벽화가 조성된 돋음볕마을 | 선운사에서 미당 서정주 시인은 무엇을 노래하고 싶었을까.
미당 시문학관에서 그 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미당시문학관은 미당 서정주 시
인의 고향이자 영면지인 전북 고창군 부안읍 선운리 마을에 세워진 기념관이다. 폐교를 단장해 만든 공
간이지만, 학교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건축미가 느껴진다. 공간 내부에는 서정주 시인의 육필원고
와 시집의 초판본, 시화도자기, 문방구, 서예작품들까지 그의 문학적 흔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자료들
이 전시돼 있다.
서정주시문학관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서면 ‘돋음볕’ 마을이 바투 보인다. 곱고 예쁘다.
노란 국화, 주황색 국화, 탐스러운 국화…. 여행단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돋은볕마을로 향하게 된다. 입
구부터 약 1km 구간에 조성된 국화 벽화는 미당의 시 <국화 옆에서>에서의 국화를 옮겨 온 듯 탐스럽고
생명력 넘친다. 또 <국화 옆에서>의 누나를 옮겨 온 듯 다정한 인상의 누이들이 오가는‘客’들을 인정
어린 시선으로 반긴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담느라 셔터소리가 끊이지 않음은 물론이다.
세 번째 만찬 전주 & 한정식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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