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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도시 "여수의 희망예약" 등록일 : 2008-01-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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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힐만큼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행사다. 그만큼 나라와 지역에 효과가 큰 게 사실. 무엇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여수엑스포의 주제) 을 간직한 여수 일대는 국제적 해양관광명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행복을 예약해둔 도시 여수로 희망 찬가를 읊조리며 떠나보자.
“아, 그러니까요. 후보지가 아니고, 개최집니다요.”
"여수엑스포개최 후보지"라 실언을 한 기자에게 여수시청 관계자의 지적이 돌아왔다. 질타라기보다 자 랑스러움이 담뿍 묻어나는 말투였다. 여수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은 생활 곳곳에 드러났다. 여수시에서 만난 40대 시민은“똑똑하신 분들이 개발 잘 해주시겠지요. 한 30년은 앞당겨진대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생활 속 깊숙이‘희망 여수’의 메아리가 퍼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인구 30만명 가량의 자그마한 도시 여수는 어떤 곳일까. 여수의 대표적 관광지를 살펴봤다.
한겨울에도 붉은 동백의 고향…오동도

“날씨가 따뜻해서 많이 피었어요.” 오동도에 동백꽃이 피었냐는 질문에 돌아온 매표소(동백열차) 직원 얘기다. 표정을 보아 여러번 들었던 질문이거나, 꽃이 피어있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투다. 왜?! 여긴 오동도니까. 그만큼 오동도는 동백으 로유명한 곳이다. 오동도로 이어진 768m의 방파제 길에도, 가로등에도 오동도 곳곳에 동백꽃 무늬는 빠 지지 않는다.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의 ‘철없는’ 동백나무는 빠를 땐 10월부터 꽃을 피우기도 한다. 한 겨울에도 붉은 동백꽃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한겨울 동백꽃이 붉게 많이 피어서였을까. 오 동도에는 동백에 관련한 전설하나가 전해져 온다. "오동나무 숲이 우거진 오동도에 아리따운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여인이 도적떼에 쫓기자 벼 랑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킨 것. 뒤늦게 돌아온 남편은 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만들었는데 북 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여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났다”는 내용이다. 오동도 산책로를 오르다보면 “오백년 묵은 지네가 살았다”고 전해지는 암석동굴인 용굴, 경남 남해까 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이순신장군이 화살로 만들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신이대 터널까지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코스들이 이어진다. 섬 끝 부분엔 갯바위 낚시객들이 세월을 낚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 음악분수도 장관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유치를 기원하는 의 미에서 2012가지 모양을 연출한다. ▷오동도 자세히 보기
“남쪽을 진압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라”…진남관(鎭南館)
“(진남관은) 남쪽을 진압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라는 의미예요.” 진남관(국모 304호)에 관한 문화 해설사 김순태 씨의 설명이다.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유적인 진남관은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우리나라 단층 목조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정면 15칸으로 횡으로 넓다 보니 한눈에 담기 힘들 정도다. 유난히 둥치가 굵고 운치 있는 기둥에 기자가 손을 대자 김순태씨는 말을 이었다. “300~400년 된 나무 들이예요. 소나무 둘레가 2.0~2.7m에 달합니다. 이곳에서 25km떨어진 거무도(남면 금오도)에서 채취해 왔다고 합디다”. 진남관의 기단과 계단의 석재는 사암이 많이 사용됐다. 8km 거리에 있는 소라면 덕산 에 대량 매장돼 있었다고 한다. 진남관에 올라서 남해 바다를 누비며 <칼의 노래(김 훈 作)>을 읊었을 이순신 장군의 시선을 한번 흉내 내 본다. 진남관에 올라서자 여수바다를 너머 남해바다가 펼쳐진다. “바다다” 진남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여수의 바다는 500년을 거슬러 올라간 조선시대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듯 싶 다. 본래 망해루 바로 앞까지 바다였지만 1930년대에 들어 매립해 육지화했다고 한다. 충무공을 기리는 최초의 사당인 충민사와 충무공 유물전시관을 함께 둘러보면 최적의 충무공 유적지 여행이 된다. ▷진남관 자세히 보기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희망의 불덩이…"향일암"
향일암은 두말이 필요없는 일출명소다. 때문에 연말연시가 아니더라도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희망을 불덩이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모여든다.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으로 기암절벽과 탁 트인 시야가 특히 매력적이다. 마을에서 향일암을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 기울기가 심하진 않으나 암벽을 타기도 하고, 바위 사이의 석문을 지나는 등 등산로 치고도 재미있는 코스 중에 속한다. 임포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5000년 된 동백나무와 흔들바위가 있으니 눈여겨보자. 향일암에 오를 때는 간절한 소원 한가지씩을 마음에 세겨 가는 게 좋겠다. 향일암에는 총 7개의 바위동 굴이 있는데 그곳을 모두 통과하는 소원 한가지가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향일암 자세히 보기
<여수의 관광지>  자산공원 , 돌산공원 , 만성리해수욕장 , 흥국사 , 모사금해수욕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은 오동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이미 단체 여행객들의 발길이 시
나브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 열정의 붉은 빛으로 포장된 홍보관 1층은 안내데스크와 파도이미지를 형상
화한 조형물, 영상실이 2층에는 국제, 세계 박람회와 관련된 정보가 알차게 전시돼 있다.  오동도나 자
산공원을 오가는 길목에 있어 엑스포에 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계박람회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개최됐을까?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이룬 갖가지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한자리에 비교, 전 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세계박람회는 1851년 영국에서 최초로 개최(수정궁 EXPO)됐다. 가장 최근 에 일본 2005아이치엑스포까지 총 105회가 개최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처음 엑스포에 참가한 것은 언제였을까. 100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가 1893년 시카 고 엑스포 참여가 처음이었다. 당시 참가자는 관계자 5명과 국악사 10명이었다고. 여덟칸의 기와집에 관복, 도자기, 모시, 부채, 갑옷 등을 전시했던 기록이 있다. 그리고 꼭 100년 후인 1993년, 대전EXPO 를 성황리에 개최한 전력이 있다. 2012년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사회기반시설 마련은 물론, 남해안 일대는 국제적 해양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 로 기대된다.

<여수가는 길>
자가운전
*경부고속국도→천안→논산고속국도→호남고속국도→순천 IC→17번국도→여수
*중부고속국도→대전 통영고속국도→진주JC→남해고속국도→순천IC→17번 국도→여수
기차
용산에서 출발하는 여수행 기차를 타면 된다. 하루 총 11회 운행하며 5시간 30분~6시간 가량 걸린다. 
여수역 ☏ 061)663-7788
고속/시외버스
서울→여수 06:00~23:20 1일 19회, 40~5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부산→여수간 버스는 하루 13회 운행하며 3시간 10분 가량 걸린다. 
대구 여수 사이에는 하루 7회 운행하며 4시간이 소요된다. 
여수고속/시외버스터미널 ☏ 061)653-1877
여천시외버스터미널 ☏ 061)682-4666
비행기
김포에서 여수까지 하루에 9회 운행한다.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항한다. 
여수공항 ☏ 061)689-6300

<묵을 곳>
 여수이스턴쥬얼리호텔((구여수비치호텔) ☏061-663-2011)와 샹보르관광호텔(☏061-662-6111) 여수관광
호텔(☏061-662-3131~5)이 여수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여수 시청 부근에는 벨
라지오 관광호텔(☏061-686-7977~8)을 비롯한 숙박지구가 들어서 있다.

<여수특산물>
돌산 갓김치는 여수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독특한 향과 맛이 뛰어난 식품이다. 외에도 생선회, 한정식, 
굴구이 등이 여수의 대표적 먹을거리다. 

<문의>
여수박람회 홈페이지  www.expo2012.or.kr 
여수 시티투어 자세히 보기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 061-690-2036~8
전국어디서나 24시간 관광안내전화 ☏ 일반전화: 1330 / 휴대폰 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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