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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여행 등록일 : 2009-05-22 12:40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11,000

여행은 언제이듯 설레이고 좋지만 인생여행은 워째 없는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자의 입장인것 같아서 막연하기만 하다.

인생을 빗대어 항상 마라톤이나 기~인 여행길이라고들 한다.

사실 살아가는 삶 이상 좋은 여행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다.

가다가다 눈흘겨 보면 이쁜 꽃 만개 해 있고 또 가다가다 멈춰서면 어느새 혹독한 겨울이 와 있어

사방이 외로움으로 가득한 세상을 경험 하게 되고.....

이 책의 내용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길 40여년의 여정을 그린것인데

사실 시대만 틀리고 나오는 주인공이 내가 아니여서 그렇지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듯 했다. 약속의 땅을 향한 원망... 그리고 갈급함과 반복되는 간사함.....

모세관련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때 새로운 감정을 만나 은혜를 받았는데 이책도 또한 그렇다.

어쩌면 머릿속에 더 잘 그릴수 있었던 이유는 중간중간 지도를 넣어주신 센스때문 인것 같다.

지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발자취를 잠시 따라갈수 있었고

말씀에 더욱 접근할수 있는 귀한 경험도 할수 있었다.

눈앞에서 주께서 행하신 기적과 많은 은혜를 경험했으면서도 왜 순간순간

원망하고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할수 밖에 없었을까 항상 물음표였다.

이스라엘 백성을 동조하는건 아니였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나도 있음을 발견했다.

주밖에 없음을 고백하다가 어느새 주를 부인하는 모습도 똑같고 어느새 간사해진 마음으로

주신 은혜를 잊어버린채 오히려 주께 하소연 하는 모습도 똑같았다.

그렇다고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다거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던것도 아닌데 말이다.

끝까지 가봐야 인생여행을 잘 했는지 판단 서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면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약속의 땅을 향해

감사함으로 나아가고 싶다.

이것이 이책을 통해 주신 은혜인것 같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며칠 코을 즐겁게 해 줬던 아카시아 내음도 사라지겠지만

모든 농산물들에겐 갈급함의 해소가 이뤄질것이다.

이 책이 갈급했던 마음을 해소시켜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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