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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등록일 : 2010-02-09 21:59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실제로 죽음 앞에 선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기는 마지막 후회들을 모았다. 인간이 죽음이라는 커다란 마침표에 섰을 때 하게 되는 후회들은 어떤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는 약으로도 처방할 수 없는 환자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목 차

프롤로그-죽음을 앞에 두고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에필로그-죽음을 넘어 삶을 향해
역자의 말-정말 고맙습니다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내게 단 하루가 남아 있다면!" -이 책 띠지에

단 한 명의 폭탄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괴롭지만 그럭저럭 살아보지, 라며 다소 안이한 생각까지 할지도 모르겠는데, "살...날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보통 이런 질문은 재미로 많이 받아보곤 하는데 이 책에서 만나볼 \'단 하루\'는 극심한 고통과 함께 찾아오는 그런 하루일 거라고 본다. 이 극심한 고통은 몸의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고통까지를 이르고, \'단 하루\'란 글자 그대로 24시간이 아닌 죽음을 선고받고 앞으로 살 수 있는 시한부 기간이라 해야겠다. 저자가 이 책을 내기까지 그렇게 애를 태운 것은 다름 아닌 마음의 고통 때문이다.

신체의 고통은 어느 정도 줄여 줄 수 있지만

마음에서부터 오는 아픔은 달래기가 어렵다.

심각한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나면 마땅한 처방전을

찾지 못해 속만 태운다. 내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환자가 고백이라도 할 때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그저 벌거벗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마주앉아

환자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수밖에......

그럴 때마다 내 얼굴에는 먹구름이 드리운다. (17쪽)

이 책의 저자 오츠 슈이치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다. 이미 천여 명의 말기암 환자를 지켜봐 왔기 때문에 연세가 좀 드셨을 것 같은데 책 내용으로 봐서는 아직까지 결혼도 하지 않으신 채 착하디 착한 사람들의 마음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못내 괴로우셔서 이렇게 책으로나마 겸손하면서도 차분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중요한 숙제가 있다는 사실을... 작지만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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