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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록일 : 2011-04-18 18:54

거미 노래를 틀어놓고 읽어나간 책

『마지막 한모금의 숨이 남아 있는 그 순간까지

이 세계 속에서 사랑하고 투쟁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며 살아 있으라.』

이 책의 결말과는 상반되지만

작가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

저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짜 영화 표를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선물로 드릴 마음으로 산 책인데..

주제가 너무 심오하고 무겁다.

젊은이들이 겪는 좌절과 상실속에서 인간사이 관계의소중함까지..

아직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내일이면 이 책은 내 손을 떠나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이 책이 그 분에게는 어떤 여운을 남길지..

『인간을 불완전해.

어떤 명언이나 교훈으로도 딱 떨어지지 않는 복잡한 존재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절망할 줄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다만…그 절망에 자네들 영혼이 훼손되지 않기만을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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