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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등록일 : 2012-02-29 20:19

육아에 지친 외로운 부모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격려의 메시지!
 

  MBC 라디오 ‘여성시대’의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 코너에서 아이들의 문제를 상담해주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의 육아 지침서『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이 책은 파워 트위터리안인 저자가 트위터에 올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육아에 대한 단상 중 부모들에게 큰 방향을 일으킨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어려운 지침들이 아닌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방법을 알려주고,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법을 제시한다. “괜찮아, 잘했어, 사랑해.” 짧은 세 마디 말이 아이를 키운다고 이야기하고, 아이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면 권위는 저절로 얻어짐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부모의 교육이란 생활의 매순간에 나누는 대화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와 같이 365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스스로 어떤 양육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할 기회를 전해준다.

 

아이가 커갈수록 둘째가 태어날 날이 가까울수록 육아에 대한 고민이 많아져서

 

추천육아서를 계속 찾아 읽고 있는 나..

 

이번책은 다른 육아서와 달리 짧막한 글로 이루어졌지만 전문 육아서 보다 더 가슴깊이 와닿는 구절과 말들이

 

많아서 도서관에서 빌려 있다 바로 구매하게 된 책...

 

 

책속 내용을 보자면

 

…육아 서적을 볼 때는 하루에 서너 장만 읽으세요.
그리고 읽은 시간만큼 조용히 생각을 하십시오.
그럴 때 더 남는 게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나와 내 아이를 비춰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작은 결심이라도 다져야 합니다.
만약 어떤 결심도 없다면 책을 읽어봐야 한 달 후 나도 아이도 비슷할 겁니다.

…‘아직은’이란 말을 붙여주세요.
“그건 못 하겠는데요” 하면
“아직은 못 한다는 말이지?”로 바꿔주세요.
“전 도저히 할 수 없어요” 하면
“그래, 이해해. 하지만 ‘도저히’ 말고
‘아직은’이겠지”라고 말해주세요.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아이가 느끼게 해주세요.

…부모는 아이를 ‘당장' 변하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결국' 변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포기하면 안 됩니다.
아이를 받아주라고 하면 그냥 놔두란 이야기냐 되묻습니다.
아닙니다. 더 길게 보고, 더 꾸준하게, 더 계획적으로, 부모의 인생을 걸고 도와주라는 뜻입니다.

…“너 영어 단어 좀 외우지 않을래?”
이런 말은 좋지 않아요.
아이가 안 한다고 하면 정말 안 시킬 생각이신가요.
“이제 영어 단어 외울 시간이다.”
아이가 싫다는 표정 지을 때 미소는 한 번 지어주세요.
그러나 어차피 해야 한다면 지시는 분명한 어조로 해야 합니다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다’는 서양의 격언이 있습니다.
육아에도 꼭 맞는 말입니다.
‘안 돼’라는 한 마디,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합니다.
그러나 내뱉는 타이밍, 억양, 표정, 이어지는 행동에 따라
같은 말이 상처를 남길 수도, 교육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보다는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육아 서적에 나와 있는 기술을 실컷 봐야 현실에선 소용이 없습니다.
그 말을 하는 내가, 내 입이, 내 얼굴이 책에 나온 것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이를 잘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10분,
아이를 주제로 한 묵상의 시간을 갖는 겁니다.

…아이와 대화가 힘들어지면 다음 약속을 잡으세요.
정확한 시간을 정하여 그때 마저 이야기하자고 말하세요.
“일요일 3시에 다시 말할까? 엄마도 더 생각해볼게.”
부모의 감정이 흔들리고, 아이도 감정적으로 지지 않으려 버틸 때 답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아이에게 “너 왜 그랬어?” 하는 질문.
사실 질문이 아닌 추궁이고 비난이지요.
잘못한 것을 알면 그냥 잘못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질문하듯 야단치지 마세요.
몇 번 당하면 아이는 부모가 하는 진짜 질문도 두려워하고 회피합니다.
결국 대화도 변화도 어려워집니다.

…“오늘 학교에서 어땠니?”
부모의 질문에 아이는 “그저 그랬어요”
하고 들어가 버린다. 부모는 서운하다.
질문을 바꿔보자.
“이번 주에 제일 짜증났던 수업이 어떤 거였어?”
정말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질문을 바꾸세요.
뻔한 질문은 뻔한 답을 낳습니다.

…“벌써 몇 번이나 말했니?”
‘말’이 양육에 효과가 없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고백입니다. 이처럼 고백을 하고도 부모는 계속 말을 합니다. 위협하고 야단치는 말은 에너지 낭비에 불과합니다. 올바른 것이 뭔지 정확히 설명했다면 그다음엔 행동으로 아이를 가르치세요. 부드러움이 수다는 아닙니다.
결과로 아이가 느끼게 하세요.

…언제나 바쁘기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아빠들.
아이와의 약속을 공식적인 스케줄로 잡아보세요.
예를 들어 목요일 저녁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요.
시간 날 때 같이 놀면 된다는 마음은 바쁘다 보면 지키기 어렵습니다.
매주 한두 번은 수첩에 적어두세요.
그리고 그날 만나자고 묻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말하세요.
"선약이 있는데요."

…“남을 비판하기보다는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렴. 비판이 불필요한 건 아냐. 오히려 꼭 필요하지.
하지만 나는 네가 다른 일을 했으면 해. 아빠의 욕심이야. 아빠는 그렇더라.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라고 말한 날보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라고 말한 날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져.”

…‘하면 된다.’ 아이 스스로 깨달아 하는 말이어야지, 강요하는 말이어선 곤란합니다.
‘하니까 되는구나!’ 깨달으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지만, “하면 된다니까!” 강요하면 뒷감당 안 되는 때가 많습니다.
아이를 윽박지르지 마세요. 차라리 할 일을 잘게 나누어 작은 성취를 경험하게 하세요. 그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짧지만 울림이 큰 내용들 덕분에 좋은 엄마로 한걸음 더 나아간 듯해서 미소짓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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