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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기초협약 맺었지만...-R

김철원 기자 입력 2017-06-20 20:30:00 수정 2017-06-20 20:30:00 조회수 0

◀ANC▶문재인 정부가 주목하고 있다는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의미있는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윤장현 시장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는데 과연 그럴 것인지 전망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이끌 콘트롤타워인 '더나은일자리위원회'가 출범 1년만에 성과를 내놓았습니다.
광주시와 지역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한국노총 광주본부가 '광주형일자리' 실현을 동참하기로 하고 협약을 맺었습니다.
연봉 4천만원의 적정임금 실현과 노사책임경영 구현 등의 4대 원칙을 적용해 현재 조성중인 빛그린산단을 '광주형일자리'의 시범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윤장현 시장은 노동계가 동참한 것이 '역사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윤장현 광주시장/"끝까지 맞잡은 손 놓지 않고 광주가 광주답게 광주를 살리고 광주가 변화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그 일에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전망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여러번 밝히고 있는데다 양대노총 중 한 곳의 동참을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젊은이들이 광주에서 거주하고 살 수 있고 발전할 수 있게 밖에 있는 기업을 광주에 유치해오고 이런 부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노동계의 양보도 필요하고 노사민정의 전체적인 타협을 통해서..."
하지만 불안요소도 숨어 있습니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 특구 지정과 특별법 제정 등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눈치지만 지난주 광주를 찾은 청와대 장하성 실장의 발언은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뉘앙스는 아니었습니다.
(녹취)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지난 15일,광주시청"중앙만 바라보고 있었던 그동안 일방통행식 경제운용에서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그런 새로운 모델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양대노총 중 하나이자 지역 대기업 노조가 속해 있는 민주노총 광주본부에는 광주시가 협약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과
광주형일자리 실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자동차 기업들의 입장이 아직껏 전무하다는 점도 '광주형 일자리'의 미래를 마냥 낙관하게 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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