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국의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민원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 문제는 가장 고질적이고 대표적인 민원입니다.



4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하는 광양시는

노선 전체가 적자 노선인 점을 감안해

수익성보다는 시민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명쾌한 해답을 찾기는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현재 광양시의 시내버스 노선은

2019년 용역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 개편된 노선입니다.



인구가 밀집된 중마동과 광양읍 권역의 노선을 비롯해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까지,

7가지 유형, 28개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인근 여수시, 순천시와 비교하면

인구가 절반 정도인 광양시는

노선수나 버스 대수도 절반 정도인 반면,

시내버스 한대당 서비스 인구는 훨씬 많습니다.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 쏟아질 수 밖에 없지만

재정 여건상 무작정 증차나 증편도 힘든 상황입니다.



◀ＳＹＮ▶00 01 00 28~

(실제 이 버스가 운행하는데 적자 노선밖에 없지만은 그래도 이것은 돈을 벌려는 수단이 아니고 이제는 우리 어르신들 그다음에 우리 시민들의 발이 되는 수단이기 때문에, 어쨌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선 개편을...)



이번 노선 개편의 주안점은

광양읍, 중마동 권역 2개 노선 신설과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하는 옥곡 노선의 증편 등입니다.



나머지 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인근 도시와의 광역 버스 접근성 개선도

주민 기대치는 높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습니다.



◀ＳＹＮ▶00 06 13 08~

(덕례리 흥안이나 덕진 또는 그 주변에 사시는 분들의 시내버스 이용도가 9번보다는 990번이나 991번이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과장님께서 금방 이 노선의 버스를 운행하는 어려움을 말씀을 하셨지만....)



◀ＳＹＮ▶00 03 28 22~

(여수에서 610번입니다. 여수에서 이순신 대교를 경유해서 중마동까지만 가는데, 광양읍까지 연장 운행을 했으면 싶은 생각이고요. 그리고 순천에서 77번...)



광양시는 이용자수가 많지 않더라도

꼭 필요하다면 노선개편에 감안하겠다는 전제아래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이번 노선 개편 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성과 시내버스의 환승 체계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따져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광양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여기서 제시된 노선 체계를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