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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석유화학·정유..."불확실성 여전"

문형철 기자 입력 2023-11-09 21:07:42 수정 2023-11-09 21:07:42 조회수 1

◀ 앵 커 ▶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올해 3분기 여수산단 석유화학기업들이

부진을 겪었습니다.



반면 정유업체는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기업인 LG화학.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천 6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감소했습니다.



[C/G - 투명]

이 가운데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36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에서 벗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수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C/G - 투명]

또,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63% 감소했고,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도

50% 넘게 떨어지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주요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INT ▶ *김태은 / 여수상공회의소 기획조사부장*

"수요 시장의 경색 국면은 생각보다 굉장히 장기화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에틸렌 스프레드의 편차가 생각보다 떨어져 있는..."



[C/G - 투명] 반면, 정유업체인 GS칼텍스는

지난해 3분기보다 47% 증가한

1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7월 이후 국제 유가가 치솟고

3달러대까지 추락했던 정제마진이

15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난겁니다.



다만, 최근 정제 마진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원유 가격도 다소 주춤해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지금처럼 글로벌 성장률이 둔화돼 있는데 전쟁으로 인해서 원유 가격만 올라가게 되면 정제마진은 더 악화됩니다. 예측 불가능성이 더 커졌다."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여기에

불안정한 국제 정세까지 이어지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한 기업들의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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