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주에 여수 청년 창업몰인 꿈뜨락몰이

운영난으로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순천역 인근 농협 창고에 들어선

'순천 청춘창고'는 상황이 어떨까요.

청춘창고는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19개 점포가 모두 입점했고

지난 달에는 매출액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청년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자리잡았습니다.



청춘창고 인기 비결을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지난 2017년, 55년 된 농협창고를 개조해

청년 창업의 메카를 기치로 문을 연 청춘창고.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로 절반 이상 비었던 이 곳이

최근에는 19개 점포가 모두 입점했고

지난달 점포 합산 매출액이 1억 원을 넘어서며

작년대비 138%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순천시의 적극적인 입점자 발굴과 모집,

창고를 빌려준 농협의 환경개선 노력,

입점자들의 활성화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역세권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연계한

플리마켓 등도 한 몫을 했습니다.



◀ＩＮＴ▶00 10 18 01~

(순천역에서 5분이면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거기다가 올해 순천에서 정원박람회라는 큰 행사가 개최되면서 외부 손님들까지 방문객이 많아졌기 때문에 올해 입점신청이 좀 늘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창업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청춘창고 입점 기간은 점포당 2년으로,

지금까지 62명이 이 곳을 거쳐 30여 명이 창업을 했습니다.



순천시는 창업초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과 창업 전략, 세무 업무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ＩＮＴ▶00 04 14 27~

(제가 네일아트 자격증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나도 한번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 나도 괜찮을까 싶어서 지원을 해봤는데, 면접도 보고, 엄청 심사도 이뤄지게 돼서, 정말 잘 될 만한 분들만 걸러서 올라오신거예요. 저도 심사에 붙어서 들어오게 됐고...)



예비 청년 창업주들은

이곳을 나가 지역에서 계속 꿈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ＩＮＴ▶00 03 09 01~

(여기 있다가 나가서 그 다음에 에프터서비스가 있는게, 저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정착 지원 같은 그런 사업이 있으면 이런 사업까지 연계를 해 가지고 할 수 있겠구나...)



차별화된 먹거리에 색다른 볼거리까지,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순천 청춘창고가 청년인구 유입의 마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