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허AC)
이번 정원박람회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규모는 커지고 내용은 풍부해졌습니다.
박AC)
박람회장은 단순히
꽃과 정원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정원과 순천만을 넘어
도심 곳곳으로 뻗어나가 일상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녹색 잔디 위로
경쾌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그린아일랜드는
빗물 저류지였던 오천그린광장과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
국가정원을 잇는 핵심 축입니다.
◀ st-up ▶
"이 녹색 잔디 길은 원래 시커먼 아스팔트 도로였습니다.
제 뒤로 신호등이 보이는데요. 차량이 쌩쌩 달리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초록빛 길로 재탄생했습니다."
10년 만에 찾아온 정원박람회.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으로 한정됐던
박람회장이 도심까지 뻗어나갔습니다.
(CG) 면적은 2013년 111헥타르에서,
548헥타르로 5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
내용은 더 다채롭습니다.
◀ st-up ▶
"호수정원에서 출발하는 정원체험선도 인기인데요.
직접 탑승해서 동천으로 가보겠습니다."
해가 진 뒤 잔잔한 물 위에서도
정원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박람회장과 도심을 이어
옛 뱃길을 복원하는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10년 새 변한 것도 많지만,
더 덜어내기 위해 애썼습니다.
◀ st-up ▶
"박람회장 핵심 주제는 바로 비움입니다.
시야와 보행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비워내서
누구나 편하게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INT▶ 김교은 / 관람객
“어린이 놀이터랑 작품이 꾸며져 있는 게 너무 예뻤어요.”
휠체어나 유모차가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턱을 제거해
무장애 정원을 조성한 것도 특징입니다.
◀INT▶ 김형찬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
"2023년에는 에코벨트를 넘어서 시민사회로 생태와 정원이 확장되는
모습으로 시민이 정원에 사는 그림을 그려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온 정원박람회.
도시 전체가
생태 도시의 매력을 내뿜으며,
800만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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