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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방소멸대응 위한 '생활인구' 도입

최우식 기자 입력 2023-02-07 19:30:10 수정 2023-02-07 19:30:10 조회수 1

◀ANC▶



최근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 속에

정부와 지자체가 모색하고 있는 중장기 대안은

생활인구 개념의 도입입니다.



저마다 특색있는 전략을 세워

인구수는 적어도 생활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지자체들의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달 말 현재, 순천시 인구는 27만 8천 712명으로,

도내 22개 시.군 중에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15년 간 순천시 인구변화추이를 보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몇년새 감소세가 두드러집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이 심화되면서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이유인데,

정부와 지자체가 생활인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각종 예산 투자의 지표였던 주민등록인구가

사실상 절벽에 다다른 상황에서

인구가 적은 지방도 살기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순천시의 경우, 그동안 생태와 정원을 강조해온 덕에

다행히 이런 여건을 갖추기에 적합할 뿐 더러,

이번 정원박람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인구 개념이 생활인구인데,

현재 순천시의 생활인구가 몇 명인지,

아직까지 통계 수치는 물론, 산출 기준도 없습니다.



◀INT▶

"저희 순천시 같은 경우는 지금 환경여건이나

이런 부분들은 생활인구가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생활인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기본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최근, 순천시를 비롯해 일선 시.군에서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한 조례 제정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특히 생활인구 늘리기 시책으로는

일과 휴가를 융합한 워케이션과 장기여행, 로컬 유학,

귀농.귀촌과 은퇴자 마을 등이 추진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보육과 창업, 관광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역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생활인구가 저희 순천에 와서 느끼고 공유하고

머물다 보면 인구가 어느 정도, 많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소소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 기대를 갖고..."



수십년 이어온 주민등록인구에서

새롭게 생활인구 개념이 도입되면서

지방소멸에 직면한 자치단체들이

저마다의 전략 구상에 바빠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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