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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추진할
새로운 조직 체계에 대해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후활용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사안이기 때문인데요.
최근 용역사가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고,
해수부도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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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박람회 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활동에 들어간 이관위원회.
최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사후활용을 맡을 조직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중간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용역사 측이 제시한 안은 크게 4가지.
[C/G] 이 가운데 3가지는
자회사를 만들어 박람회장 개발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맡기거나
항만공사와 자회사가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자회사 설립을 통한 사후활용에 방점이 찍힌 것은
공공기관 정원 확대에 부정적인 기재부를 의식한 것으로,
지역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재단이 박람회장 운영을 맡는 것과 다르지 않고
충실한 사후활용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행인 건 해수부도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C/G] 이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상근 차관은
조직 구성에 대한 내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용역사는
조만간 지역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데,
시민단체는
자회사나 수익 중심의 조직 구성안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INT▶ *박계성 / 여수박람회장 공공활용시민연대 위원장*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큰 효과를 노릴 것인가,
이런 관점에서만 바라보게 되는데, 박람회장은 그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직영 체제로 힘있게 운영해 줘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주장인 거죠."
지역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조직 구성안은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20여 개 시민단체는 회의를 갖고
재단 직원들의 직고용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정리해
용역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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