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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힘든 학교 비정규직-R

이미지 기자 입력 2017-07-21 07:30:00 수정 2017-07-21 07:30:00 조회수 0

◀ANC▶학생들은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방학 동안에는  월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아침부터 학생들의 점심을 준비하는급식 조리원 A 씨.
방학이 되면 쉬어서 좋을 것 같지만,A씨는 그렇지 않습니다.
월급이 나오지 않아 당장 생계에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단기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하지만4대 보험이 적용된 공무직 신분과,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한계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A씨 / 급식 조리원"마이너스 대출을 받는 분도 많고 하더라고요. 근데 4대 보험이 있는 경우에는, 그런데서는 저희가 근무를 할 수가 없어요."
장애 학생들을 돌보는 특수교육 실무사이상화 씨도 방학 기간동안 임금을 받지 못합니다.
갈수록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종이어서재교육도 절실하지만, 실무사들에게 방학 중 연수는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이상화 / 특수교육 실무사"실제 아이들을 위해서 저희가 이 일을 하는데 장애 학생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보거든요."
방학 중 학교에 나와 일을 하더라도임금을 받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소망..
장애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학교의 돌봄을 받고 있고,
다른 학교에서도 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비정규직이 방학 때 일을 하고임금을 받는 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인터뷰) 김광민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직국장"1년 계약에서 일을 시키지 못한 85일~90일 정도가 됩니다. 이것에 대한 책임은 국가가 지는게 맞는 거죠."
광주에서 방학기간 임금을 받지 못하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약 2500명입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완전 정규직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설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고민해봐야 할 때 입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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