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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리포트) 지역 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수완 에너지 전환 마을 개소

임지은 기자 입력 2022-10-07 20:40:00 수정 2022-10-07 20:40:00 조회수 0

◀ANC▶

광주의 9번째 에너지 전환 마을이

오늘(7)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주도했던

기존의 탄소 중립 정책과는 다르게,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루어낸 결과인데요.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고,

재생에너지 100%로 마을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지은 기자



◀END▶

◀VCR▶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마을.



태양광 패널이 지붕과 난간 곳곳에 설치돼있고

내부는 시민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는

다회용기 등 친환경 제품들로 가득찼습니다.



이곳은 마을에서 쓰는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바꿔가는

거점 센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곳 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특색에 맞는

에너지 전환 대책을 논의하고, 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



◀INT▶ 한윤희 / 수완 에너지 전환 마을 네트워크 상임대표

"우리 마을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한다 하면,

어디에서 부지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주민들이 참여해서 추진하게 되는 겁니다."



(스탠드업)

"광주에서는 작년 7월 개소한 첨단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개의 에너지 전환 마을이 활동 중입니다."



각 자치구 에너지 전환 마을에선

2045년까지 145개의 시민 햇빛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발전소 수익은 마을의 발전기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연말 성과 보고회를 바탕으로

각 자치구에 매년 5호점씩,

에너지 전환 마을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INT▶ 정동원 / 광주광역시청 에너지산업과 신재생에너지팀장

"매년 저희가 성과를 평가를 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인센티브도 부여를 하고.."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남아있습니다.



(투명 CG) 현재 광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약 7%.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게 광주시의 목표인데,

지금 속도로는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



실제 광주는 아파트 등 주택과

상업용 건물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건물 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한데,

광주시의 고민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INT▶ 윤희철 / 광주 에너지전환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온실 가스 배출을 살펴보면 가정 부분 20%, 그 다음에 상업용도 20%인데, 사실 이건 건물에서 나오는 겁니다 대부분.. (03:08)

개인의 재원만 가지고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03:34)"



광주시가 에너지 자립 도시로의 빠른 전환을 선포한 만큼,

에너지 전환 마을과 같은 시민 주도형 탄소 중립 대책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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