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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의 맥을 잇는다-R

김종태 기자 입력 2017-08-01 07:30:00 수정 2017-08-01 07:30:00 조회수 0

           ◀ANC▶옛 선비나 부녀자들이몸에 지니고 다녔던 칼이 장도입니다.
광양에 3대째 가업으로 장도를 제작해옛 전통 그대로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칼집에 자개로 무늬를 놓아왕들이나 소지했던 '나전칠기 당초문 장도'
먹감나무를 소재로음식에 독약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젓가락을 칼에 장착한 '흑시 육모 첨자도' 
고인이 된1대 장도장 박용기옹의 일생 역작입니다.
지금은 중요무형문화재 60호 지정된2대 박종군 장도장이 아버지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망치로 철판을 두드려 칼집을 만들고칼대로는 날을 깎아 내는 작업이 시연됩니다. 
옛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이 장도를 만드는데는보통 한달이상 소요됩니다.
일일이 손으로 이뤄지는 장도 제작은고도의 섬세함과 예술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INT▶박종군 장도장-중요문형문화재 60호-"(장도)공구가 시중에서 파는 공구가 아니에요.다 손으로 일일이 만듭니다. 이 공구하나 만드는데 몇개월씩 걸립니다.그런 공구를 통해서 백년, 2백년 쓸 수 있는 것이죠."
2대까지 이어진 장도 제작은대학생인 3대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장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이들 장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이뤄지지 않는 부분은 아직 아쉬운 대목입니다.            ◀INT▶  박남중- 3대 장도장 이수자-"죽어가는 전통을 다시 한번 이렇게 널리 퍼트려 부활시키는 의미에서 좀 지원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움을 강조한 전통 공예품으로보존가치가 높은 한국 장도..
잊혀져 가는 옛 장도의 숨결이3대째 내려오는 장인들의 노력속에 옛 모습 그대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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