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어느 지역 할 것없이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최대 현안,
바로 인구감소 문제입니다.
지난달 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대책을 찾아 볼 여지가 생겨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 셈인데요.
하지만 적극적인 자구 대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아파트에는 빈 집이,
주변 상가에는 폐점과 임대 푯말이 늘어갑니다.
한 때 여수의 중추 신도심이었던
여서동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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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이 동에서 빠져나간 주민은 무려 186명.
여수의 읍면동 중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의 인구유출과 감소세가 농 어촌, 오지를 넘어
도심 주택가로 확산하는 건
중소도시에선 이미 낯익은 풍경입니다.
◀SYN▶
지난달 29일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전라남도가 즉각 '환영'성명을 발표한 배경입니다.
법안의 골자는 세가집니다.
//각 지자체에서 인구문제를 논의할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별로 적절한 투자 계획을 세우면
정부가 행정, 재정적으로 특혜지원 하겠다는 겁니다.//
국가가 주도하던 기존 시스템을 바꿔
지역이 자발적으로 대책을 제시하는 체계가 핵심입니다.
◀INT▶
"그동안에는 국가에서 하는 공모사업이라던지
이런 사업을 통해서 했는데 이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오기 때문에 더 실질적인 정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전남동부권에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고흥군만
귀농, 청년, 교육 분야 6건의 투자계획사업을
직접 행안부에 제출한 상황.
여수등 시 지역도 '광역연계사업등'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 사업에 함께할 여지가 확보돼 있지만
아직 많은 곳이 참여 시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신청 위주로 하다 보니까 그 지역에서 신청을
안 한겁니다. 순천은 신청을 했는데 여수라든지
광양에서는 신청을 안했고"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점은 내년부터,
이제 지방정부별로 시책과 사업규모가
차별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CLOSING)-
각 지역의 인구변화 추이와 특성을
효과적인 자구 대책과 연계시키는
지자체의 능동적인 대응이 더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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