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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입곡물에 의존하는 배합사료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한우농가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때문에 농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발효사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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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소를 키우고 있는 김시호씨,
산지 소값은 떨어지는데도
배합사료값이 계속 오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김시호(한우사육농가)
"사료값이 워낙 오르다보니깐 소 시세는 내리고..적자로 간다고 봐야죠. "
국제곡물가 폭등으로 배합사료값이
급등하면서 농가들이 발효사료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발효사료는 풀과 곡물, 미생물을 섞어 숙성시켜 만드는데 소화 흡수와 육질 개선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가격은 배합사료보다 10%이상
저렴해 사료시장 판도가 점차 발효사료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발효사료를 생산하는 한 축협 공장은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INT▶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장
"지금 이 신공장에서는 보다시피 하루에 8천 포에서 만 포, (이전보다)한 80% 늘었습니다."
한우 사육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사료비,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농가는 국제곡물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방치되는 갈대와 풀까지 활용해 만든 발효사료는 생산비 부담이 날로 커지는
한우농가에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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