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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양만권의 자치단체와 기업들에게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는 초미의 관심사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 배출이 많은 지역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역설적인 비전을
주도적으로 실현해 나갈 국내 첫 국책연구기관이
여수에 들어서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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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수에서는 이같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분원 유치라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에 정부에 건의했지만
최근에야 기재부와 과기부에서 최종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화학연구원 분원은 울산에만 있었는데,
이번에 여수 국가산단내 삼동지구에 들어서게 된 겁니다.
여수 분원은 특히,
석유화학공정 탄소 저감의 핵심인 촉매제와 관련된
국내 첫 국책연구기관이어서,
울산의 분원과는 기능과 역할 면에서도 차별화됩니다.
◀INT▶김태완 산업지원과장
(여수의 목표인 2030, 40% 온실가스감축과 2050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중요한 기관이 필요한데, 한국화학연구원 여수 분원이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주요 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563억 원의 예산으로 구축되는
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센터와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등입니다.
특히 석유 정유과정에 들어가는 촉매나
관련 공정에 대한 국내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탄소 배출이 많은 여수지역이
탄소중립형 화학기술 상용화 거점으로 자리잡으면서,
정부의 탄소 저감 정책을 실현하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INT▶변헌수 교수
(탄소중립의 핵심적인 역할이 촉매개발이거든요.촉매개발과 실증사업인데, 우리 여수산단 같은 경우는 탄소가 많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여수 분원의 역할이 클 것입니다.))
학계에서는 이번 화학연구원 분원 유치가
국내 석유화학분야의 탄소 저감을 위한 알엔디 사업 발굴은 물론,
산.학.연 네트워크의 출발점이자,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 신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이 당면 과제가 된 지금,
지역의 근간 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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