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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열린 2021 김대중평화회의가
지난주 마무리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 정신를 국내외에
적극 알렸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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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포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1 김대중 평화회의.
사흘 동안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세계 지도자와 석학 등 36명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반투명]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신을 비롯해
사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전 대통령 등
DJ와 인연이 있는 각국의 인사들이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INT▶ 에릭 와인가트너
"(평화회의 조직은) 대담하다고 평가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로 두려움, 분노,
갈등의 악마와 맞서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팬데믹 위기는 물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등 인류의
공통 과제를 논하는 공론의 장이 된
평화회의는 DJ 정신을 현재에도
주목해야할 이유를 상기시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첫 국제행사는 한계도 보였습니다.
시민들의 현장 참여는 제한됐고,
전야제 외에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도 부족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의 정신을
널리 공유한다는 취지를 실현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INT▶ 문행주 전남도의원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들이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무거운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 자꾸 전달되지 않는가..."
전라남도는 앞으로 2주 동안
첫 평화회의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규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
"다음 번에는 청년들이 직접 더 많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과
학술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회 김대중 평화회의는
오는 2023년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로 치러지는 가운데,
성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참여 방안을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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