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애인은 거동이 불편하고 필기시험에
어려움을 겪어 운전면허 취득률이 매우
낮은 편인데요.

이들을 위해 전남 운전면허시험장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ＥＮＤ▶

전남 농아인협회로
도로교통공단 직원들이 들어옵니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교육과 필기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섭니다.

장애인 전용 교육이 있는 사설학원 드물다보니 장애인의 운전면허 필기시험 통과율은
절반도 안되는 상황.

특히 청각, 언어 장애인의 경우
일반적인 어순과 수어 어순이 다른 경우도 있어
필기시험 통과율이 더 낮습니다.

◀ＩＮＴ▶ 변송 / 청각장애인
"저는 운전면허 취득하면 드라이브하면서 좋은 곳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올해부터
'찾아가는' 시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주에 위치한 시험장까지 오기 불편한
장애인들을 만나 수어통역 교육과 함께
필기시험도 진행합니다.

장애인 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고
매월 마지막째주 금요일에 실시합니다.

◀ＩＮＴ▶ 김욥 대리 / 전남운전면허시험장
"장애인들을 위해서 출장 학과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운전)면허증을 필요로 하시는 모든 장애인분들이 오셔서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또 나주 시험장에선
장애인용 보조기구가 설치된 차량으로
주행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신희정 과장/ 전남운전면허시험장
"자동변속기 차량이 시험장에 비치되어 있어서, 자동변속기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운전면허 교육지원은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교육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개 가운데
장애인지원센터가 있는 곳은 9곳에 머물고 있어 지원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